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아스테룸ll조회 1029l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면, 제가 꿈꾸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지 모릅니다.”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헌법에 합치하는지를 묻는 국내 최초의 ‘기후소송’ 최종(두번째) 공개 변론이 이뤄진 21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선 한제아(12) 어린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한씨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가 너무 낮아 미래세대 생명권과 행복추구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2022년 ‘아기기후소송’을 낸 62명의 어린이 중 한 사람이다.

한씨가 기후소송에 참여한 건, 2년 전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그의 장래 희망 중 하나는 “감자·고구마를 키우는 농부가 되는 것”이다. 수업 시간에 기후위기 대응 중요성을 배우고, 학교 주변 쓰레기를 줍거나 나무를 심는 ‘환경보호 지킴이’로 활동하며 배운 그대로 실천하며 농부가 되길 꿈꿔왔던 그가 기후소송에 나선 것도 어쩌면 당연한 순서였을 것이다. “2022년 여름, 하루 동안 엄청난 비가 쏟아져 집 건물 1층이 물에 잠기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죽기도 했잖아요. 기후위기로 지구에 사는 많은 생명이 위태롭게 됐다고 여겨졌어요. 제가 이 자리에 선 건, 2살 된 사촌 동생과 가족, 친구, 동물 등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그는 5분 남짓한 공개 변론에서 할 말을 고르기 위해 전날까지 울고 웃기를 반복하며 발언문을 고쳤다. “긴장해서 밥도 먹지 못한” 채 법정에 섰지만, “어른들이 기후위기 해결 문제를 우리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 같다”는 한씨의 목소리는 크고 또렷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1494.html

추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엄마 살해한 전교 1등 13년만에 인터뷰.JPG659 우우아아06.18 14:2295035
유머·감동 연예인 따라 바싹 말리는 거 = 대갈장군 당첨이라는 유튜버407 S.COUPS.06.18 09:17119184
유머·감동 요즘 20대들의 한국 이미지(충격).jpg266 축구축구06.18 17:1370659 1
이슈·소식 현재 상간녀가 쓴 편지때문에 난리난 블라인드.JPG230 우우아아06.18 11:2692620 6
유머·감동 [네이트판] 입양아라 양보하라는 오빠들(추가)214 멍ㅇ멍이 소리06.18 09:4691955 0
4.6kg짜리 종양 달고다니는 7kg 강아지2 윤정부 06.18 23:27 2187 2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1위 노무현, 2위 박정희…0표 받은 인물은?8 류준열 강다니 06.18 23:26 1092 0
이대에서 옷가게 했던 김숙 요원출신 06.18 23:24 2682 1
직장인 영원난제 출근전 아침운동이 더 광기다 vs 퇴근후 저녁운동이 더 광기다3 션국이네 메르 06.18 23:24 689 0
??: 휘핑크림 많이 주세요!!!!!!!!!!1 308624_return 06.18 23:20 978 0
'마스터 키'로 침입해 투숙객 성폭행한 제주 호텔 직원 긴급체포16 도루루떡 06.18 23:16 7260 0
은근히 믿는 사람들 많은 여름철 미신.jpg1 고양이기지개 06.18 23:15 1188 0
교수님! A학점 주세요! 혹시 +도 같이..?2 중 천러 06.18 23:13 1062 0
지브리 감성을 담은 마술.ytb 히히ㅎㅣ 06.18 23:10 111 0
스테이씨 1st 정규 앨범 [𝐌𝐭𝐚𝐦𝐨𝐫𝐩𝐡𝐢𝐜] 컨셉포토 Cheeky Ver 미미다 06.18 23:09 425 0
중국 공식 인스타그램 푸바오 게시물에 댓글 남긴 송바오.jpg11 어니부깅 06.18 23:09 5667 13
한번 보면 무슨 사고인지 모름2 이등병의설움 06.18 23:07 2301 0
스타성 찢는 오늘자 푸바오 아침 등장(외부 공개 둘째날)1 311329_return 06.18 23:06 1426 0
코스트코 떡볶이 후기3 306399_return 06.18 22:54 6122 1
실종된지 50년 만에 발견된 할아버지40 쿵쾅맨 06.18 22:53 16985 23
400만원 디올 가방, 원가 8만원?..판결문에 담긴 '노동착취'1 인어겅듀 06.18 22:49 542 0
은근 사람들이 모르는 키에 관한 진실.jpg 탐크류즈 06.18 22:48 5499 1
연예인들이 일반인이랑 사진 잘 안 찍어주는 이유13 이등병의설움 06.18 22:48 15080 1
日 변태 피아니스트, 기내에서 승무원 에이프런 수십장 훔치다 체포6 311869_return 06.18 22:44 7077 0
데이트할 때 밥먹는 내 모습 상상 vs 현실2 유난한도전 06.18 22:43 222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