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아스테룸ll조회 1098l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면, 제가 꿈꾸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지 모릅니다.”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헌법에 합치하는지를 묻는 국내 최초의 ‘기후소송’ 최종(두번째) 공개 변론이 이뤄진 21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선 한제아(12) 어린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한씨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가 너무 낮아 미래세대 생명권과 행복추구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2022년 ‘아기기후소송’을 낸 62명의 어린이 중 한 사람이다.

한씨가 기후소송에 참여한 건, 2년 전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그의 장래 희망 중 하나는 “감자·고구마를 키우는 농부가 되는 것”이다. 수업 시간에 기후위기 대응 중요성을 배우고, 학교 주변 쓰레기를 줍거나 나무를 심는 ‘환경보호 지킴이’로 활동하며 배운 그대로 실천하며 농부가 되길 꿈꿔왔던 그가 기후소송에 나선 것도 어쩌면 당연한 순서였을 것이다. “2022년 여름, 하루 동안 엄청난 비가 쏟아져 집 건물 1층이 물에 잠기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죽기도 했잖아요. 기후위기로 지구에 사는 많은 생명이 위태롭게 됐다고 여겨졌어요. 제가 이 자리에 선 건, 2살 된 사촌 동생과 가족, 친구, 동물 등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그는 5분 남짓한 공개 변론에서 할 말을 고르기 위해 전날까지 울고 웃기를 반복하며 발언문을 고쳤다. “긴장해서 밥도 먹지 못한” 채 법정에 섰지만, “어른들이 기후위기 해결 문제를 우리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 같다”는 한씨의 목소리는 크고 또렷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1494.html

추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난리난 3년동안 명절에 친정 못 간 사연.jpg292 우우아아9:0574560
유머·감동 욕 먹고 15금에서 19금으로 수정된 로판153 311354_return8:2177554 2
이슈·소식 과즙세연X육즙수지 진짜 만났다…'즙즙 시스터즈' 결성 "거울 보는 듯"114 t0ninam12:3648953 1
이슈·소식 요즘 20~30대 사이 진짜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현상101 Vji13:5041590 4
팁·추천 요즘 아이돌 오프 ㄹㅇ 이럼93 311344_return5:3883078 6
다라이 살벌한 르세라핌 카즈하 근황.jpg45 편의점 붕어 09.21 13:15 59157 2
엄마가 만두 먹으라는데 동생이 상 엎음146 qksxks ghtjr 09.21 12:46 119691 0
일본에서 이상하게 변해버린 파전.jpg51 한 편의 너 09.21 12:46 86727 0
이름이 아싸핑이라고? ... 너 우리마을 티니핑이었니?16 장미장미 09.21 12:46 30653 2
돈까스냉면 맛집 '짱이네'8 호롤로롤롤 09.21 12:46 10495 0
비오는날 다같이 울면서 집옴1 풋마이스니커 09.21 12:45 10655 0
자취생 3대 괴물.jpg79 따온 09.21 12:45 92561 3
카리나의 어마어마한 식사량24 픽업더트럭 09.21 12:45 28975 0
인도화 되고 있는 캐나다79 탐크류즈 09.21 12:45 97673 5
아기코끼리가 강을 건너는 방법.jpg1 더보이즈 김영 09.21 12:45 2477 0
이경실 세바퀴 빌드업 레전드1 성우야♡ 09.21 12:45 1162 1
드디어 개선된 아이폰 16 카매라 고스트 현상15 SONIC_IT 뉴 09.21 12:27 20883 0
난 빚도 1500만원있고 세후 180이지만184 쇼콘!23 09.21 12:17 76350
휴게소 야외 테이블에 음식 놓고 갔다가 도난 당한 남돌 쯔위-러너웨 09.21 11:15 11647 0
사회부적응자 특징.jpg6 Jeddd 09.21 11:11 12347 3
거북목 방치하면 치매 됨.jpg4 데이비드썸원 09.21 11:03 12976 4
대자연에 그리는 친환경 대지예술 환조승연애 09.21 11:02 2808 1
기후변화로 줄어드는 어류 WD40 09.21 11:02 3439 1
조만간 출시 예정인 치매 치료제 현황.JPG15 Jeddd 09.21 11:01 23925 9
변호사가 말하는 '노력도 재능'.jpg episodes 09.21 11:01 4475 1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꽁딱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 그래서 오늘 술 먹는다고? " " 넹 오늘 동창회!! "오늘은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는 날이다그래서 오빠한테 허락 받는 중..." 먹는건 좋은데, 취하면 내가 못 가잖아 그게 너무 걱정 되는데? " " 에이 조절 하면 돼죠~ " 아침부터 전화로 잔소리 폭탄 맞고 있다 " 취하면..
누구나 겪는 시기가 있다.미운 나이 4살이라든지, 사춘기에 휘둘려 빽빽 거리며 소리지르던 시기라든지, 수면 시간 모자르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넘쳐났던 고3 시기라든지.어쩌면 이 모든 걸 거치지 않았더라도 살면서 무조건 거칠 수 밖에 없다는 취준생 시절도 있다. 나도 취준생 시절을 겪어왔다. 취..
thumbnail image
by 퓨후
푸르지 않은 청춘도 청춘일까요?싱그럽지 않은 봄에 벚꽃이 피고 지긴 했는지,서로의 상처만 껴안아주느라 바빴던 그 순간들도모여서 청춘이 되긴 할까요?푸르지 않은 청춘 EP01너 가만보면 참 특이해?”또 뭐가.““남들 다 좋아하는 효진선배를 혼자 안좋아하잖아.”“…누가 그래? 내가 김효진 선..
thumbnail image
by 1억
내일 올게오…..🥹🙇🏻‍♂️오래 기다려쬬..?
thumbnail image
by 콩딱
25살에 만난 조폭 아저씨가 있었다.40살이였는데, 조폭 이라곤 못 느끼게 착했다. 아 나 한정이였나? 8개월 정도 만났지되게 큰 조직의 보스였는데, 나 만나고 약점이 너무 많아지고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지 아저씨는 되게 붙잡고 왜 그러냐, 내가 일 그만하겠다그랬는데 사람이..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하필 우리 회사,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