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sweetlyll조회 7168l 3

 

 

대형사고 하루 전 전파를 탔던 사건 예고(?) 비상경보방송!

2016년 9월28일 수요일이었다.

미국 뉴욕주의 텔레비전 방송국 WKTV에서 정체불명의 비상경보방송이 전파를 탄다.

이러한 비상경보방송은 오후 6시 17분과 10시 38분경에 예고 없이 시작됐다.

다음이 문제의 실제 비상경보방송 장면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한편, 비상경보 전파와 관련해 WKTV는 당일 공식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정문을 발표한다.

 

"오후 6시 17분경, 또는 10시 38분경, 저희 WKTV의 뉴스캐스트를 시청하고 계셨다면, '유해 물질 경고' 메시지를 보셨을 겁니다. 이러한 경고는 실재하지 않습니다. 공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연방재난관리청에서 테스트용으로 전송한 것입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방재난관리청과 협력 중에 있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업데이트: 긴급상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에서 테스트용으로 전송한 것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2016년 9월 29일 목요일.

 

이날 오전 8시 45분경, 뉴욕 대도시권에서 가장 인파로 붐비는 호보컨 터미널에 열차 충돌 사건이 발생한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ABC News)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ABC News)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New York Post)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National Public Radio)

 

 

열차는 정차 구간에서 속도를 멈추지 않고서 그대로 터미널 벽과 충돌했으며, 이로 인해 장벽과 지붕이 붕괴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무엇보다도, 해당 사고로 1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1명은 사망하기까지 한다.

 

이어진 사고조사에서, 열차는 충돌 38초 전부터 갑자기 가속을 시작하더니 제한속도의 2배로 운행 중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한편, 조사 과정에서 18년 경력의 베테랑 기관사는 사고 당시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다. 눈을 떠보니 바닥에 누워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건 1년 반이 흐른 2018년 2월.

 

미국연방 교통안전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평소 수면장애인 수면 무호흡증이 있던 기관사에게 피로가 누적되면서 발생한 인사 사고입니다."

 

또, 사건 일주일 후에는 연방재난관리청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한다.

 

"지난 9월 28일 수요일 저녁, 한 개발자가 소프트웨어 테스트 도중 테스트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그런데 방송국 내의 긴급 경보 시스템 장치가, 개발자와 방송국도 모르는 사이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를 처리했습니다. 저희 연방재난관리청 조사 결과, 누구에게도 의도가 없었던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2016년 발생했던 호보컨 열차 충돌 사고 이후, 호보컨역의 접근 제한 속도는 기존의 시속 10마일(16km)에서 5마일로 변경된다.

 

한편 미스터리와 음모론 컨텐츠 제1 소비국인 미국답게, 해당 사건과 관련한 음모론이 입에서 입으로 떠돌곤 한다. 그 음모론이란, 연방재난관리청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것.

 

즉 연방재난관리청이 과거 냉전 시대 당시 실존했던 그 유명한 'MK 울트라 프로젝트'에서처럼, 특정 키워드를 이용하는 일종의 세뇌술을 통해 인위적으로 사고를 일으키려 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음모론자들은 MK 울트라 프로젝트로 인해 마크 채프먼이 존 레논을 살해했고, 시어도어 카진스키가 연쇄 폭탄테러를 일으켰다고 믿는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다시 돌아와, 연방재난관리청이 사건 전날 의도치 않게 자신들이 테스트 중이던 세뇌기법이 담긴 메시지를 일반에 노출해 버렸고, 이로 인해 뜻하지 않게 당시 심신으로 약해져 있던 기관사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류의 음모론이 존재한다.

 

더욱이 미국에선 정부 위의 정부가 존재한다는 '그림자 정부 음모론'이 예로부터 성행했는데, 그러한 그림자 정부 집단의 제1 후보 중 하나가 바로 FEMA이다. 그리고 이 FEMA(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가, 바로 연방재난관리청이다.

 

극렬 음모론자들은, 미국 내에 대형 사건이 발생할 적마다 그 배후로 FEMA를 꼽곤 한다. '신세계 질서 음모론'에 따라 의도적으로 사건을 일으킨다는 것.

 

 

문제의 비상경보 문구 중, '해주겠니? 그래주겠니? 기차에서'라는 문구가 궁금할 것이다.

 

이는 미국의 유명 동화, 에 나오는 문구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해당 동화는, 샘이라는 등장인물이 다른 등장인물에게 초록색의 계란과 햄을 먹어보라며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내용이다.

 

그리곤 강요에 못 이겨 결국 계란과 햄을 받아먹은 등장인물이 너무도 맛있다고 감사 인사를 하면서 끝이 난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이러한 내용 중, 샘이 근처의 기차를 가리키며 하는 말이 바로 문제의 문구이다.

 

내용 전개상, 해당 문구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된다.

 

"could you, would you, on a train? 이 초록의 계란과 햄을 먹을 거지? 기차에서 먹을 거지?"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참조

Kim LaCapria

 

 

-끝- 감사합니다

추천  3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제2의 파검 드레스 논란이라는 사진.JPG253 우우아아8:2855580 2
이슈·소식 이모카세님 급식대가님 여사님 이모님으로 부르는게 참 한국스럽다240 윤+슬9:1363274 23
유머·감동 외국인이 푼다는 한국어 6급 시험문제115 네가 꽃이 되었10:0133666 0
유머·감동 블라인드) 술값 더치페이 논란93 담한별15:489948 0
팁·추천 일본어 배울꺼면 명탐정 코난 보라는 교수님179 쇼콘!2309.24 23:3479708 21
장미랑 얼굴로 싸워서 이기는 남자아이돌 드리밍 09.24 18:25 342 0
[단독] 인천에서 교사 상대로 딥페이크 합성물 만든 학생 '퇴학' 처분2 수인분당선 09.24 18:23 1142 3
출산율 0명대 아시아의 유교문화권 자본주의 국가들1 류준열 강다니 09.24 18:20 796 0
유명 연예인이 데려온 고양이를 보고 기겁한 수의사109 비비의주인 09.24 18:18 108701 4
귀에서 폭발한 갤럭시 버즈29 SONIC_IT 뉴 09.24 18:14 25618 0
요즘 유독 잘생겼다는 말 많이 듣고 있는 남돌.jpg1 사랑꽃 09.24 18:08 3228 0
해리포터로 변장해서 회사 다니면 월급 50만원 더 줌13 아야나미 09.24 18:06 5269 1
비행기 탈 때 수은이 반입금지품목인 이유.gif 성우야♡ 09.24 18:02 1774 1
서울경찰,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74명 특정 10대가 69%1 311324_return 09.24 18:02 550 0
중국, 돌솥비빔밥 무형문화유산 지정에...1000개 체인점까지3 311329_return 09.24 17:59 2726 0
청년 소득공제 장기펀드 근황3 Sigmund 09.24 17:56 2764 0
유쾌(?)한 장례식장 썰.twt3 담한별 09.24 17:56 3800 0
90년대생들은 여기 가본 사람 많음 (잔인&놀람주의)195 김밍굴 09.24 17:53 107415 4
"창원시 호우경보에 전직원 비상근무는 규정 무시" 비판 쏟아져1 XG 09.24 17:49 1170 0
90년생이면 아는 격투 고전게임 띵작.JPG1 션국이네 메르 09.24 17:49 778 0
공혁준과 일본 여행 간 빠니보틀.jpg1 언행일치 09.24 17:47 3812 0
댕댕이의 조용한 반항 우물밖 여고 09.24 17:45 2191 1
삼성전자 입사시험 레전드.jpg19 950107 09.24 17:31 9782 0
또 레전드를 갱신한 한문철 역대급의 블랙박스1 풋마이스니커 09.24 17:31 1315 0
전 남친 딥페이크 유포 20대 여성 수사…남성 피해호소 첫 사례1 아야나미 09.24 17:31 1422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에서 끙끙..
by 한도윤
2014년 12월 24일.오늘은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이브다. 나는 지금 신촌역 오거리 앞에서 내가 사랑하는 윤슬을 기다리고 있다. 슬이가 이제 슬슬 올 때가 되었는데…. 오늘 아침에 통화했을 때 슬이는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니까 내가 기분 좋게 해 줘야지 생각했다. 하..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전히 기억난다. 토이를 유독 좋아했던 그녀 귀에 이어..
by 한도윤
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고 있었다.주머니에는 항..
by 이바라기
2시간 후...스텝1 잠시 쉴게요~둘은 쇼핑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마트 푸드코트로 왔다.온유가 먼저 말을 걸었다."뭐 먹을까?""음~~ 떡볶이 먹을까?""그래! 떡볶이 두개 주세요""네~"탁"아 배고파 맛있겠다"하며 나는 혼잣말을 하고 맛있게 먹었다.푹 푹 푹 쩝 쩝 쩝 쯔압쯔압쯔압진기도 배가 고팠는지..
thumbnail image
by 콩딱
25살에 만난 조폭 아저씨가 있었다.40살이였는데, 조폭 이라곤 못 느끼게 착했다. 아 나 한정이였나? 8개월 정도 만났지되게 큰 조직의 보스였는데, 나 만나고 약점이 너무 많아지고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지 아저씨는 되게 붙잡고 왜 그러냐, 내가 일 그만하겠다그랬는데 사람이..
전체 인기글 l 안내
9/25 17:14 ~ 9/25 17:1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