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68860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5782
이 글은 10개월 전 (2025/2/13) 게시물이에요

궁예 부인 강씨 


삼국사기 버전 소개

궁예가 비법한 행동을 하자 부인 강씨가 정색을 하고 간했다

그러자 궁예 왈

'니 년이 간음하니 어찌된 일인가?'

강씨 왈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러자 궁예는

'신통으로 다 보았다' 하면서

불에 달군 쇠방망이를 음부에 넣어 지져 죽이고

말리던 두 아들도 죽였다고 되어 있음 


이정도면 가장 비참하게 죽은 왕비 아닐까 함 ..


참고로 저 죽음 방법은 다소 과장된 것이 분명할 것이고 ....

단순 의처증은 아닐 수 있음

뭐 궁예가 맛이 가서 의처증으로 죽였을 수도 있지만 ....


난 세 가지로 봄


1. 자식까지 죽인 것으로 볼 때

부인 강씨가 친정과 짜고

궁예를 몰아낸 뒤 자기 아들을 보위에 올리려 했다가 들켰다 ...


2. 실제 부인 강씨와 아들이 간통했다

아니 엄마와 아들이 간통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두 사람 사이가 친모자가 아닐 수도 있잖아

즉 궁예가 두 번 결혼했을 수도 있다는 것

사실 이것도 불가능은 아닌 것이 ...

왕건과 견훤 궁예 신분을 비교하면 됨

왕건은 대호족 출신

견훤도 부농이거나 중소 호족 출신

즉 제 때 결혼 가능했고 나름 교양 있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을 수 있음

그런데 궁예는

말이 좋아 신라 왕족이지

산전수전공중전 이판사판공사판 다 거치면서

자수성가한 인물임

궁예 인생 반추하면 첫 부인 신분도 대략 짐작감

아마

기훤의 산채에서 밥 해주던 여자거나

호족 집안 여노비 혹은 평민 처자였겠지 ,,,

한 마디로 호족 부인들 다룰 교양 따윈 없는 여자 - 아니 정확히는 배우지 못 한 여자

그리고 궁예 일생 보면 첫 부인은 고생만 하다 나라 세우는 것도 못 보고 죽었을 수 있음

어찌되었든 첫 부인은 왕비감이 아니라 판단하고

자기에게 항복한 호족 가문 여식을 아내로 새로 맞이했을 수 있음

그런데

아마 궁예와 나이 차도 많았을 것이고

종교에 심취했을 궁예 특성상 잠자리도 많이 안 했을 것으로 보임

그리고 호족을 겨냥한 궁예의 칼날도 커져갔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강씨 부인 마음이 궁예를 떠났을 가능성은 크고 ...

자기와 비슷한 또래였을 궁예 아들에게 눈이 가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님

그러다 둘이 바람나고 ....

그게 궁예 귀에 들어가서 처단했을 수 있다 보임

그럼 나머지 아들은?

아마 그 사실을 알고도 방관 내지는 오히려 주선했을 수 있고 그 죄를 물었을 가능성도 있음

왕비의 불륜은 반역이고 반역을 방관하는 것 또한 반역이니 ...


3. 둘 다

궁예가 점점 이상해지는 건

궁예 아들도 강씨 부인도 알았을 가능성이 큼

그리고 그에 비례해 왕건의 힘이 커지는 것도 알았겠지 ...

궁예 부인과 아들 입장에서는 

지금이라도 궁예를 몰아내고 궁예 아들이 왕위에 오르는 것이 급선무라 여겼을 수 있음

문제는 궁예이니 궁예만 제거하면

왕건에게 쏠리는 민심도 궁예 왕실 쪽으로 다시 돌릴 수 있고 새 출발을 기대할 수 있음

그래서 은밀한 내실에서 모의를 할 수도 있었음

그런데 이게 다른 사람에게는 불륜으로 오해 갔을 수 있고

궁예도 반역 모의보다 이 점을 잡고 늘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여겨짐

물론 친자식이 아니라면 뭔가를 했을 수도 있다 여겨지고 ....



답은 모르는 것이지만

어찌되었든 강씨부인 최후가 비참했다는 것은 사실임

대표 사진
수능망함
어욱..너무 끔찍해 . 근데 궁예라면 진짜 저랬을거 같음
10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유튜버별 콘텐츠 변화1
02.14 06:51 l 조회 9767
키180cm 체중 60kg라는 차준환 식단106
02.14 06:23 l 조회 135440 l 추천 14
알래스카에서 찾은 스페인 독감의 정체1
02.14 05:14 l 조회 9292
일본 도쿄 동네별 특징 3줄 정리
02.14 04:53 l 조회 1147 l 추천 1
생선조림 먹을때 의외로 중요한것2
02.14 02:44 l 조회 4812
뉴진스 민지 : "초등학생때 듣던 노랜데 진짜 추억이다... ㅠㅠ"129
02.13 23:50 l 조회 165971 l 추천 4
일론 머스크가 없앤 미국 세금 낭비 사업들8
02.13 23:50 l 조회 17385 l 추천 1
9 to 6 근무가 어떻게 워라밸이야?.txt147
02.13 23:24 l 조회 114332 l 추천 4
국립국어원 : '뭐라고'를 '머라고'로 쓸 수 있습니다3
02.13 22:37 l 조회 6606
사마귀 제거해도 계속 생기는 이유4
02.13 21:21 l 조회 16173
한장으로 간단히 설명하는 유전의 원리.jpg4
02.13 20:19 l 조회 22031 l 추천 1
암의 주원인은 미움과 증오, 스트레스등 부정적 감정1
02.13 19:55 l 조회 1310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비참하게 죽은 왕비1
02.13 19:49 l 조회 15782
햄스터 MRI 어떻게 하는지 보실 분4
02.13 19:31 l 조회 2581
삶의 질 엄청 떨어지는 질병105
02.13 18:34 l 조회 77710 l 추천 6
여시에서 스토커짓으로 신상털린 일반인들 내가 아는것만 정리해도 벌써 다섯명임....1
02.13 18:16 l 조회 6687
변비가, 알츠하이머 치매 걸릴 위험 높인다
02.13 17:36 l 조회 1093 l 추천 1
한국 주식답지 않게 근 5년간 꾸준히 우상향 중인 두 회사5
02.13 16:21 l 조회 18533 l 추천 1
헬스하는 차은우
02.13 15:31 l 조회 1962 l 추천 2
1개월간 계란 1000개 먹었더니, 몸에 놀라운 변화가?2
02.13 15:02 l 조회 9188 l 추천 1


처음이전52652752852953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