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직한 전공의들은 1년째 이어진 의·정 갈등을 풀 해법을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8.7%(지난 14일)로, 1만3531명 중 1만2357명(91.3%)이 돌아오지 않았다. 중앙일보가 최근 인터뷰한 사직 전공의 10명은 "병원으로, 환자 곁으로 가고 싶다"면서도 "돌아갈 명분이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고 입 모았다.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6개월째 근무 중인 한 산부인과 전공의는 "(전공의가 개원가로 대거 나오면서) 일반의 페이(월급)가 평소 60%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들 억지로 버티고 있다"면서도 "정부가 양보를 하나도 안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대로라면 복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365의원에서 일하는 전공의 A씨는 "요양병원이나 미용 쪽으로 많이 취직했는데, 의국에서 취직 못 한 딱 한 명은 전공의들이 갹출해 생활비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직 전공의인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정부가 우리를 버렸다'고 생각하는 전공의가 돌아와 전문의 자격을 딴들 의사·환자 간 무너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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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태명도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