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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개월 전 (2025/2/26) 게시물이에요

 

한국계가 재벌 1·2위를 다투는 나라 | 인스티즈

 

 

카자흐스탄은 인구 2033만의 나라로, 한국의 27배에 달하는 국토를 가진 나라다(세계9위).

 

고려인은 1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적잖은 수이긴 하나 전체 비중에선 매우 미미한 소수민족에 불과하다.

 

한국계가 재벌 1·2위를 다투는 나라 | 인스티즈

 

한국계가 재벌 1·2위를 다투는 나라 | 인스티즈




 

 

 

그런데 포브스 카자흐판에 따르면 카자흐의 부호 50위 안에는 5명의 고려인이 매년 안정적으로 안착해 있으며,

 

그 외에도 몇몇 고려인이 매해의 경제 사정에 따라 순위권에 들락거려 눈길을 모은다.

 

 

통상적으로 소수민족들이 그 나라의 국부의 핵심 네트워크에 들어오는 것은 견제되기 마련이기에, 카자흐에서는 고려인들을 매우 너그럽게 수용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카자흐의 재벌들 사이에서도 순위에 따라 압도적인 격차가 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2인의 고려인만 간단히 다루겠다.

 

 

 

 

한국계가 재벌 1·2위를 다투는 나라 | 인스티즈



블라디미르 킴

 

카자흐스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업가 1위

카자흐스탄의 가장 부유한 사업가 3위 (舊 1위)

킴은 현재 러시아와 관련하여 약간의 손실이 발생하여 3위로 밀려났지만, 21세기의 대부분에 걸쳐 1위를 차지했던 기업가이다.

카자흐의 민간기업 중 각각 1위와 2위인 KAZ Minerals Ltd의 63.5%, Kazakhmys Copper JSC(Kazakhmys Corporation LLP 포함)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이 두 기업은 금속 자원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은행 RBK Bank JSC의 89.71%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2023년 추정 자산 46억 달러.

 

 

그는 어떻게 성공했나?

 

블라디미르 킴은 1960년 10월 29일 카자흐스탄 남부 막타랄 지역의 슬라비얀카(현 미르자켄트) 마을에서 고려인 특별 정착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1982년 알마티 건축 및 건설 연구소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알마타 프롬 트로이 트러스트의 SMU 22번에서 벽돌공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런 다음 그는 당과 소비에트 노선을 따라 알마티 레닌 지구위원회의 산업 및 교통 부서의 강사가 되었고, 알마티 모스크바 지구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되었다

 

그는 관련 전문지식과 정치적 배경을 바탕으로 카자흐가 독립한 92년 세워져 95년까지 지속된 삼성과의 조인트벤처의 대표를 맡는다. 95년 삼성물산은 킴의 주선으로 카자흐 정부로부터 카자흐의 알짜 광산기업인 카작무스의 위탁경영을 맡는다. 카작무스는 삼성이 경영을 맡으며 정상화되어 삼성물산의 영업망을 통해 판매를 하였는데, 95년부터 2000년까지 물산의 해외법인 이익의 45%가 카작무스에서 나왔다고 한다.

 

킴은 95년 카작무스의 핵심 자회사인 Zhezkazgantsvetmet JSC의 전무이사 겸 최고경영자로 있다가 2000년 카작무스의 회장직에 오른다. 킴을 필두로 하는 경영진 3인방은 차입매수 방식으로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데, 이는 당시 카자흐의 대통령 측이 뒷배가 되어줬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 또한 여기에 협조하여 주식을 매각했다. 저간의 사정을 알고 있었을뿐더러, 2000년대 초중반은 SK 소버린 경영권 분쟁 사태와 같이, 삼성 역시도 물산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위협이 있었기에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실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 카작무스는 지배구조 개편을 한 뒤 2005년 영국에 재상장을 하게 되는데, 블라디미르 킴은 일약 세계 500위권 안에 드는 부호로 등극하게 된다. 당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카자흐 대통령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는 일화 또한 있다.

 

이후 킴은 경영진 중 한 사람이었던 삼성 출신의 차용규 사장으로부터 (자신이 차명으로 맡겨두었다는 의혹이 있는) 주식을 매입하는 등 입지를 더 단단하게 다져나가게 된다. 그가 지배하는 카작무스 역시도 구리 수요의 급증 등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간다.

 

여러모로 소수민족으로서 이만큼 해내려면 대체 어떤 정치력을 가져야 하나 궁금해지는 인사이기도 하다.

 

 

 

 

한국계가 재벌 1·2위를 다투는 나라 | 인스티즈




뱌체슬라프 킴

 

카자흐스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업가 2위

카자흐스탄의 가장 부유한 사업가 1위

 

킴은 금융과 IT의 복합기업인 Kaspi.kz의 회장이다. 소매체인 Magnum Cash&Carry, 요금청구서 회사 JSC Alseko 등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카자흐스탄 태권도 연맹 회장, 카자흐스탄 금융가 협회 이사회 위원, 러시아 의대 및 스포츠 학교 연방 이사회 위원, 피즈마트 기금 이사회 위원직을 맡고 있다. 2024년 추정 자산 58억 달러.

 

 

그는 어떻게 성공했나?

 

1969년생인 킴은 1998년 아바이 카자흐 국립 교육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 학위를 취득하고, 2002년에는 러시아-카자흐 현대 인도주의 대학교에서 금융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킴은 Planet Electronics라는 전자제품 매장을 열었다. 그뿐 아니라 에두아르도 킴의 테크노돔 등 고려인들은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접점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킴의 매장은 10년도 채 되지 않아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매장이 되지만, 그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면 매출을 늘릴 수 있으리라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소련 붕괴 이후 카자흐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던 시절이었다. 

 

2002년 킴은 카스피 은행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무역과 대출을 결합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그는 자신을 도와줄 베어링 보스토크 펀드를 투자 파트너로 삼아 은행 지분을 인수했다. 이를 계기로 2007년 미하일 롬타제(Mikhail Lomtadze)가 경영진에 합류하여 킴 대표와 함께 카스피 은행을 카자흐스탄 최대 핀테크 회사로 탈바꿈해나가기 시작했다.

 

kaspi.kz는 예탁증서로 2024년 1월부터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되어 2백억 달러대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 외의 인물들

에두아르트 빅토로비치 오가이: 금속자원. 영향력 부문 11위. 부유 부문 13위

야코프 최: 부동산 개발&관리. 영향력 부문 14위. 부유 부문 38위.

에두아르드 킴: 테크노돔 창업자. 소매&IT. 영향력 부문 23위. 부유 부문 43위.

유리 최(야코프 최의 형제), 유리 박, 블리다슬라프 리, 블라디슬라프 킴, 안드레이 신 등.

 

참고: 오가이 성씨는 오家, 허가이 성씨는 허家 같은 식인 걸 소련에서 잘못 알아들은 경우.

 

 

저분들도 올리가르히라 할 수 있나요?

 

저 블라디미르 킴은 소련 붕괴 이후에 민영화되는 공기업들 정부 관리랑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인수한 다음 재벌 된거라 전형적인 올리가르히임.

 

대표 사진
어떤 초록
올리가르히가 뭐죠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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