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범죄 소년'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 연기를 보여준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국제 가수' 싸이와의 깊은 인연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20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싸이와의 인연을 전했다.
이정현은 "싸이가 방송에서도 공개한 바가 있는데, 사실 내 회식 자리에서 춤과 노래를 보여준 후 데뷔를 하게 됐다"며 "미국에서의 성공을 보고 전율이 느껴졌다"고 웃었다.
싸이는 미국 유학 시절 조피디와의 인연으로 예당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알게 돼 한국에 왔다. 전화 목소리만 듣고 싸이와 계약을 한 회사 관계자들은 공항에서 싸이의 얼굴을 보고 '공황상태'에 빠진다. 싸이를 어떻게 데뷔를 시킬 지에 대해 회사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같은 소속사에 속한 가수 이정현이 99년 '와'로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하게 된다.
이 회식 자리에서 싸이는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가진 끼를 보여주게 되고 그 모습을 그대로 살려 데뷔하게 된다.
이정현은 "싸이가 데뷔에 앞서 내 1집 수록곡 '아이 러브 엑스(I love X)'의 피처링도 조피디와 함께 했다"며 "이래저래 싸이와는 인연이 많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싸이가 미국에 가기 전 지인들과 함께 만나서 밥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두 살 많은 싸이를 '오빠'라고 부르는 이정현은 "다른 회식 자리에서 한 지인이 싸이가 오자 '선배에게 인사를 하라'더라"며 "나이는 많지만 내가 선배다"고 웃었다.
자신 역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인 이정현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아이돌 스타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다는 말을 듣고 정말 소름이 끼치게 좋았다"며 "한국의 가수로서 정말 뿌듯하다"고 웃었다.
한편 이정현은 영화 '범죄소년'에서 대책없는 미혼모 효승 역할을 맡아 예의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범죄소년'은 지극히 평범한 인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미혼모, 소년 범죄인이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영화다. 22일 개봉한다.
사진 = 허정민 기자
오미정 기자 omj0206@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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