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AB형, 다 같은 AB형 아닌데···잘못 수혈하면 적혈구 파괴 부른다
현재 사용 중인 혈액형 분류 기준이 서구 중심으로 돼 있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아시아인 특성을 고려한 혈액형 검사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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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 중인 혈액형 분류 기준이 서구 중심으로 돼 있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아시아인 특성을 고려한 혈액형 검사법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연구진은 그 일례로 ‘시스-AB형’을 들었다.
한국‧일본에서 주로 나타나는 시스-AB형은 혈액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것으로,
일반 AB형과 다르다.
연구진은 “서양에서 개발한 혈액형 분석 장비에선 이를 AB형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혈액형 환자에게 AB형 혈액을 수혈하면 혈액 내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서양인에겐 없고 동아시아인에게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아시안-타입 델’도 마찬가지다.
서구 중심의 혈액형 구분에선 RhD 음성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은 미량의 D항원이 존재하는 혈액이다.
적혈구 표면의 D항원을 만드는 RhD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혈액형 검사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덕 교수는
“서구 중심 수혈 기준이 보편적 기준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인종적 차이를 반영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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