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교성도 좋고 개냥인데
너무 귀여워서 츄르 대접하다가 친해짐

이름도 그냥 내가 막 불러도 맨날 멀리서 뛰어옴

너무 귀여워서 맨날 찾아가게됨 ㅋㅋㅋㅋ
대충 살자 ~~~ 돌 베고 자는 고양이처럼 ~

그러다가 엄마냥이랑 아깽이들도 보고

낮잠자는거 구경도 하고

나무베고 자려는거 구경도 하고

그러다가 이 친구 비오면 가서 어떤지 챙기고
우산주고 밥챙겨주고 정이 들었는데


여기 캣맘분이랑 친해져서 얘기 들으니까
다른 치즈아깽이는 죽고 저 고등어냥이만
성묘들이랑 엄마냥이랑 다닌다길래
맨날 훔쳐봄 ㅠ아깽이는 겁이많아서 맨날 도망감

그러다 장마철이 오고 고등어 아깽이가
감기걸린채로 내 바로앞에 나타남
콧물 질질 흘리고 귀가 더러웠음


엄마냥이는 또 임신했고 저 고등어냥이 곧 4개월차라서
독립시키려고 엄마냥이가 맨날 피해다님
고등어냥이는 그래서 자꾸 사람들 주변 맴돌았음

밥 주러간 어느 날 내 엉덩이 밑으로 아기고양이가
들어옴 ㅠㅠ
다음날 가보니까 재채기 콧물에 상태가 말이아니라서
캣맘분께 말하고 일단 병원 데려감

바구니에 담아오기

병원 갔는데 고등어냥이가 많이 아파서 밖에 두면
안될 것 같다고해서 갑자기 우리집 막내됨
(중이염으로 현재까지도 약먹는 중 ㅠ)
내새끼 오래살자..!
아프지말자.. ♥ 누나도 안찍어본 mri 찍은 고양이

시간이 흐르고 ~~ 1 년뒤 5월
엄마냥이가 아깽이 5명 또 출산함
(가을에도 출산했지만 다 죽었음 ㅠㅠ)


그리고 처음 내 마음을 홀렸던 치즈냥이가
다쳐서 두달간 치료 받아야된다길래
구조하게 됨 (엉덩이쪽에 상처가 심했음 ㅠ
긁힌건지 물린건지는 모름 두달 동안 약먹고 치료받음)

이 귀여운 엄마냥이와 아기냥이들도 맨날 챙겨줌


아기냥이들 태어나고 한달 반 정도 지났을 때
다 사라지고 두마리만 남게됨

휴일에 자고 있는데 아빠가 전화와서 공원으로
나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고등어냥이는 죽고
치즈냥이만 숨이 붙어 있고 목덜미가 물려서 죽기
직전이라서 바로 병원 데려감 ㅠㅠㅠㅠㅠ
살 확률 낮다고 했지만 일단 병원 입원시킴
체온도 너무 낮고 이미 상처 부위에 구더기 알이 있어서
병원에서 연락오면 상태 안좋아진거라고
연락 받으라고 안내받을 정도였음 ㅠㅠ
영역 싸움 때문에 목덜미 물린 것 같다고 병원에서
그랬음 ㅠㅠㅠㅠ

입원 시절 ~~~
첫날 살 확률 반반이라고 들었던것과 달리
무시무시한 회복력으로 3일만에 퇴원 ㅎ

집와서 격리 ㅎ
처음 데려온고등어랑 합사중 (당일 아님)

그리고 둘이 합사 성공하고 무럭무럭 자람
엄마가 같은 1년 차이 남매 ♥

그리고 손 안타서 절대 안잡히던 엄마냥이
구조 완 ♥
(엄마냥이 알게되고 2년 반만에 구조 ㅠ..
니 자식들 우리집에있다 ㅠ..)
병원에서 만성구내염이고 2.6kg로 죽기 직전이라고
했음 ㅠㅠㅠㅠ
전발치하고 중성화해서 데려옴

삼색이 퇴원 후 이주격리하고 치즈냥이와 합사시킴
둘이 원래부터 친구여서 거의 1년만에 만났는데
알아보고 서로 좋아해서 평화가 찾아옴
삼색냥이가 저 치즈냥이 맨날 따라다녔음
그리고 현재
아깽이들은 무럭무럭 자라서 성묘가 됐고
성묘들은 둘이 여전히 짱친처럼 지내면서
츄르길만 걷고 있음 ♥
(각각 다른 집, 본가에서 내가 독립함)


한 공원에서 고양이 네마리 구조완 ㅠ❤️
내가 추팔하고 싶어서 올린다

~대충 살자 립밤 베고 자는 고냥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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