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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7329
이 글은 6개월 전 (2025/6/05) 게시물이에요



“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워했던가? 지금 이 시각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전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 곁으로…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전태일의 일기 中


여시들이라면 이런 결심과 실행을 할수가 있음..? 솔직하게 난 남이 부조리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이렇게까지는 못할거 같음. ..

나? 절대 못 함.
내 밥 먹기도 빠듯한데 남 밥값 챙기고, 노동청 가서 싸우고, 법 바꾸라고 편지 쓰고…
전태일은 그걸 22살에 다 했고, 결국 자기 목숨까지 걸었다.
이 분은 진짜 위인이다.


여성은 언제나 ‘일했지만,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 존재’였다.
전태일이 살던 그 시절,
여성 노동자들은 화장실만 한 공간에서 허리도 제대로 못 펴고 하루 15시간을 일했다. 그 대가는 고작 지금 돈으로 ‘만원’.
그 쥐꼬리만 한 돈조차
가족을 부양하라는 이름으로
몽땅 집에 보내야 했다.
아들은 학교에, 딸은 공장에.
누구의 꿈만 지켜졌을까?


그는 어린 여공들이 적은 월급과 열악한 근무환경과 위생 환경,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는 것을 보며 노동운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특히 함께 일하던 한 여공이 가혹한 노동 환경으로 인한 직업병인 폐렴으로 강제 해고 되는 일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자신도 여공을 도왔다는 이유로 회사에 밉보여서 1966년 여름에 해고된다.

가을에는 어린아이들의 막바지를 만드는 미싱사로 취직한다. 그러나 곧 미싱사 월급을 포기하고 8월 17일, 단지 어린 시다들을 도울 수 있다는 이유로 월급이 더 적은 재단보조로 취직한다. 자신같은 숙련공들이 임금 문제 등에서 업주와 협상해야 시다공들에 대한 착취를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했다고 한다.

당시 도봉산 기슭에 살던 그는 3-4년간 매일 버스 값으로 시다들에게 풀빵을 사주고 집까지 걸어 다니다 통금시간에 걸려 파출소에서 밤을 새우기도 한다.


아래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전달되지 못하고 중간에 소거됨)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편지 내용


저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쌍문동 208번지 2통 5반에 거주하는 22살 된 청년입니다. 직업은 의류계통의 재단사로서 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근로기준법의 혜택을 조금도 못 받으며 더구나 2만 여명을 넘는 종업원의 90%이상이 평균 연령 18세의 여성입니다.

기준법이 없다고 하더라도 인간으로써 어떻게 여자에게 하루 15시간의 작업을 강요합니까? 미싱사의 노동이라면 모든 노동 중에서 제일 힘든(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노동으로 여성들은 견뎌내지 못합니다. 또한 2만 여명 중 40%를 차지하는 시다공들은 평균연령 15세의 어린이들로써 전부가 다 영세민의 자녀들로써 굶주림과 어려운 현실을 이기려고 하루에 90원 내지 100원의 급료를 받으며 하루 16시간의 작업을 합니다.

또한 평균 20세의 숙련 여공들은 6년 전후의 경력자로써 대부분이 햇빛을 보지 못한 안질과 신경통, 신경성 위장병 환자입니다. 호흡기관 장애로 또는 폐결핵으로 많은 숙련 여공들은 생활의 보람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나라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실태입니까? 하루 속히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약한 여공들을 보호하십시오.

저희들의 요구는
1일 15시간의 작업시간을 단축하십시오.
1일 10시간 - 12시간으로,
1개월 휴일 2일을 일요일마다 휴일로 쉬기를 희망합니다.
건강진단을 정확하게 하여 주십시오.
시다공의 수당 현 70원 내지 100원을 50%이상 인상하십시오.

절대로 무리한 요구가 아님을 맹세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가족 및 지인들의 회고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전태일에 대해 더 알고싶은 여시들은

전태일 평전 https://g.co/kgs/Ku7Exry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전태일 평전

《전태일 평전》은 대한민국의 인권변호사 조영래의 저서이다. 저자가 수배생활 중 집필한 전태일에 대한 평전이다. 저자의 이름은 대한민국의 군사독재 시절 내내 비밀에 부쳐졌다가, 1991년 1

www.google.com



그의 삶을 둘러싼 사람들을 하나하나 만나가며 기록을 남긴 조영래의 『전태일 평전』을 읽어보세요. ~전두환 정권의 탄압으로 저자 이름조차 드러낼 수 없었던 이 책은 기득권들이 필사적으로 덮으려 했던 진실을 밝혀낸 귀중한 기록입니다.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장례식에서 슬퍼하는 여공들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추도식을 올리는 여공들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가운데, 여공들과 함께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맨 오른쪽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직접 찍은 전태일의 분신을 묘사한 그림


자신의 노동조건이 아닌 남을 위해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위해서 희생한 전태일 열사의 따뜻하고도 고귀한 성품에 감명받아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위인중에 가장 (성인지 감수성이나 성매매 등)청렴하고 올곧은 성인같아서 끌올






여성노동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며 몸에 불을 지른 22살 | 인스티즈전태일의 영향은 현재진행형(2025년 9월까지 종로 전태일 기념관에서 비정규노동자 특집 전시 있어)



편의점에 납품 오는 아저씨, 카페에서 쿠팡이츠 기사님이랑 부딪힌 적 있지?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누군가의 노동을 만나고 있어.
2000년대엔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화물차 기사처럼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2020년대엔 배민라이더, 웹툰하청 작가, 플랫폼 대리기사, 크몽 프리랜서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어.
‘직장’이 없다는 이유로, ‘고용계약서’ 한 장 없다는 이유로
그들은 노동을 해도, 노동자로 불리지 못했어.
권리도, 보호도 없는 일터에서, 그저 오늘 하루 벌어 오늘 하루 버티는 삶.

내 친구는 쿠팡으로 하루 벌어 하루 산다.
또 다른 친구는 영상 편집 프리랜서인데, 플랫폼 수수료 때문에 월급이 반토막이야.
이런 사람들이 2000년대엔 ‘특수고용’, 지금은 ‘플랫폼 노동자’라고 불려.
하지만 정작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
일하고, 벌고, 책임지고 있는데도, 보호는커녕 법의 그림자 바깥에 있어.
이상하지 않아?

예전엔 노동자라 하면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만 떠올렸어.
근데 이제는 달라졌지.
밤새 택배 분류하는 인력사무소 알바, 예능 촬영 현장 스태프,
비 오는 날에도 골프장에서 뛰는 캐디까지—
노동은 이제 ‘장소’도 ‘형태’도 넘어서
우리가 사는 일상, 바로 그 안에 있어.
2000년대 특수고용, 2020년대 플랫폼 노동.
이건 남의 얘기가 아니야. 지금 우리가 만나고, 의지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야.
그리고 어쩌면, 바로 지금의 나의 이야기일지도 몰라.





1960년대 평화시장 미싱사, 2000년대 특수고용노동자, 2020년대 플랫폼 노동자 등 시대를 초월한
비정규 노동의 현실과 비정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 등을 조망합니다.
본 전시를 통해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 노동과 노동자를 주목하고 노동 인식 개선을 기대해봅니다.

여담으로
딱 지금 2찍들(+윤석열,이준석,정용진 등)이 전태일 정말 혐오하는듯

2013년 1월에 올라온 이마트에서 직원 및 퇴직자들에 대한 내부 사찰을 했다는 폭로 기사에 의하면 내부 문건에서 불온 도서로 지목된 서적에 '전태일 평전'이 있었고 책을 갖고 있던 계약직은 해고되었으며 다른 이마트 지점에서도 일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전태일의 여동생 전순옥이 분노하여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태일 평전을 읽으라고 보냈다.

사실 직접적으로는 표현하지는 않지만 미디어펜, 미래한국 등 극우 인터넷 언론 매체들에서는 은연 중에 전태일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들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 이 기사는 초등학생에게 전태일, 마오쩌둥, 카를 마르크스 등 좌파에 대한 책을 읽도록 한다며 비판한 것인데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을 좌파의 활동기라며 까고 문화와 예술은 항상 불온하고 전복적이며 체제 타격적이라는 주장까지 늘어놓는다.


대표 사진
노랑너랑
노동법이 가진자의 편이었고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았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숨이 갈려나도 부속처럼 교체되던 시절.
전태일이 나선거였음..
전태일의 한마디는 그냥 있는 노동법이라도 지켜달란 그 외침 하나였는데.
시대가 변해도 전태일 도서는 그냥 좌파 빨간책 프레임이 붙어있네..
홍경인이 출연했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영화 추천드리고 갑니다...

6개월 전
대표 사진
고 인 물
👍
6개월 전
대표 사진
다나까  강태공
👍
6개월 전
대표 사진
최애닉네임보면친추합니다
👍
6개월 전
대표 사진
브룩과이브루  바부댕댱이♥
대학로에서 올라오는 음악극 태일 보러오세요
6개월 전
대표 사진
예거레몬
👍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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