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6357?sid=001

한 교사가 학교 급식 메뉴로 나온 순대볶음 때문에 학부모에게 항의를 받은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우리 애 지옥 가면 책임지실 거예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자신을 현직 교사라고 밝힌 A씨는 "오늘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는데 애들이 너무 잘 먹더라. 그런데 방과 후 어떤 학부모가 교무실에 찾아와 정색하며 말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학부모는 "우리 교회는 동물 피 금지인데, 왜 피 들어간 음식을 급식으로 줬느냐?"며 "우리 애 지옥 가면 선생님이 책임지실 거냐"고 따졌다고 한다.
A씨는 "그 말에 순간 교무실 분위기가 얼음이 됐다"며 "종교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학교가 특정 종교에 맞춰 급식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급식도 지옥 책임 각서라도 쓰고 줘야 하나 싶다"며 "진짜 도를 넘은 민원에 지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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