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76111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351

녹화가 잠시 중단되었던 KBS | 인스티즈




역사저널 그날

218화 관동대지진편




1923년 9월 관동대지진 시 조선인 2만명 학살

1875년 느닷없이 강화도와 영종도에 나타나 이른바 ‘수교’를 요구하며 시작한 학살과 침탈은 1945년 패망 때까지 70년 동안에 걸쳐 끊이지 않고 자행되었다. 이 기간 동안에 무고하게 희생되거나 침략전쟁에 동원된 조선인은 어림잡아 8백만 명에 이른다.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일제는 조선을 얼마나 망쳤을까』,13쪽)

일제에 의해 희생된 조선인 800만명, 그중에 관동대지진은 잔혹하기 이를데 없었다.
간토대지진(관동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간토 지방에 발생한 진도 7.9 규모의 대형 지진으로, 당시 10만5천여 명이 사망했다.

이 혼돈의 민심을 돌리기 위해 일본 정부와 우익들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방화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뜨리면서, 일본 경찰,군인 일본인 자경단들이 조선인 6천661명에서 최대 2만 3천명을 학살했다.

"1923대지진 당시 유언비어를 믿은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살해했다. "는 기술은 일본의 국가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문장으로 우리가 받아써서는 안되는 글이다. . 일본 정부가 일부러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다.

당시 한국인 피살자 수도 마찬가지다. 당시 한국인 피살자 수는 독립신문이 1923년 11월 6661명으로 보도하고, 독일 자료에서는 2만여명으로 언급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이 다수이고 그들의 대부분은 조선인이다. 그러므로 6천명은 최소의 숫자다. 이또한 이 숫자만을 확정된 수인양 보도해서는 안된다.

독일 외무성이 1924년 3월 작성한 'MASSACRE OF KOREANS IN JAPAN < The List of killed bodies and places>라는 영문 사료는 조선인이 일본인에게 참혹하게 학살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본문 8매, 학살 증거 첨부 문서 3매로 구성돼 있다.

첨부 문서를 보면 △학살 장소와 시신이 모두 확인된 조선인 피해자는 총 8천271명 △장소 미확인·시신 확인 피해자는 7천861명 △장소 미확인·시신 미확인 3천249명 △경찰에 학살된 피해자 577명 △일본기병(군인)에 학살된 피해자 3천100명이었다.
이 가운데 학살 장소와 시신이 모두 확인된 피해자만 8천271명에 달하는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전체 학살 규모 6천661명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이 사건의 본질을 알 수 있는 끔찍한 일 중 하나가 나라시노 수용소 사건이다. 일본인들은 당시 조선인 3천500명 가량을 지바 나라시노(習志野)의 수용소에 모았다가 마을마다 조직된 일본인 자경단에 살해용으로 '배급'했다. 이보다 더 잔혹한 일이 있을까 싶다.

9월 7일, 지바현(千葉県) 내 나라시노(習志野) 수용소에서는 인근 마을에 ‘조선인을 내어 줄 테니 받으러오라’ 고 알렸습니다. 마을 사람의 기록에는 ‘15명을 받아와서 각 구별로 배당했다’는 내용이 남아있 습니다. 8일, 9일에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군대는 마을 사람들에게 학살을 시키기 위해 조선인들을 받으러 오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다카스(高 津), 오와다신덴(大和田神田), 가야타시모(萱田下), 가야타카미(萱田上), 오와다(大和田)에서는 군대로 부터 조선인들을 받아 잔인하게 학살하였습니다. 지바현 후나바시에서는 9월 6일 조선인 박해를 금한 다는 계엄사령부의 삐라가 배포되었지만, 이들이 살해당한 것은 그 후 였습니다. - 군대가 조선인을 마을 사람에게 내어주었다. (미디어기평 2015.07.01)

가나가와 현 방면의 철길에 내버려진 한국인의 시체들

일본의 유명한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은 자서전에서 어렸을때 겪었던 이 학살을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나는 그날 보았다. 일그러진 표정의 어른들이하고 소리치면서 우왕좌왕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모습을, 나는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동네 우물들 중 한 곳의 물을 퍼 먹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이유인즉슨 그 우물 둘레에 쳐진 벽 위에 하얀 분필로 이상한 부호가 적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물에 독을 탔음을 표시하는 한국인 암호일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추론이었다.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사실은 그 부호라는 것이 바로 내가 휘갈겨 놓은 낙서였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행동이 이러하거늘 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도대체 인간이란 어떻게 된 존재인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디까지가 인간일까? 그나마 소수의 일본 시민단체들은 매년 9월 1일 도쿄 요코 아미초(橫網町) 공원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을 40년 이상 개최해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 재선에 성공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68) 도쿄도지사는 매년 9월 1일 1923년 관동 대지진 당시 무고하게 살해된 한국인 추도식이 열릴 때 도지사가 추도문을 보내던 관례도 폐지한 인물이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진상 규명을 위해 '1923 제노사이드, 93년의 침묵'을 2012년부터 8년간 제작중인 오충공 감독은 "일본에 일본인들이 세운 조선인 학살 추도비와 재일 조선인이 세운 추도비가 있지만, 정작 한국정부가 세운 추도비는 하나 없다"며 "과거 조선인 학살의 진상 규명을 위해 한국인과 한국정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연합뉴스 인터뷰(2020.08.31)에서 말했다.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누가 기억해줄것인가? 누가 그들의 눈물을 씻어줄 것인가? 오충공 감독의 말대로 우리 정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때다.



녹화가 잠시 중단되었던 KBS | 인스티즈

대표 사진
익인1
같은 글이 올라왔지만, 잊지 맙시다.
4개월 전
대표 사진
익인2
ㅠㅠㅠㅠ 돌아가신분들 명복을빕니다
4개월 전
대표 사진
익인3
아 일본놈들 짜증나네
개열받네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남주혁, 김수현 빈자리 채운다…아이더 새 얼굴로3
08.20 21:40 l 조회 2235
APEC 북한 초청? "굴욕적인 외교"1
08.20 21:32 l 조회 1058
'윤석열·김건희 계엄 책임' 소송 시민들, 尹부부 자택 가압류 신청흑임자 인절미 떡이 맛있다는 압구정 공주떡.twt2
08.20 21:29 l 조회 1889
거절이다 아니다 논란 되기 딱 좋은 줄임말..jpg
08.20 21:23 l 조회 6455
20년간 은둔하는 아들때문에 우울증 오신 어머니.JPG5
08.20 20:58 l 조회 16766 l 추천 1
"기분 나빠, 절대 가지마"…불친절한 나라 압도적 1위, 모두가 예상한 '이곳'98
08.20 20:48 l 조회 82345
스포티파이, 새로운 믹스 기능 출시…DJ처럼 플레이리스트 편집1
08.20 20:39 l 조회 616
색감이 눈에 띈다는 엔시티위시 새 티저2
08.20 20:32 l 조회 3282
'45세' 김태희, 어쩔 수 없는 노화 인정 "받아들여야, 주름 예쁘게 봐줬으면" (유퀴즈)171
08.20 20:31 l 조회 80326 l 추천 21
방금 전 KT 위즈 시구&시타한 <금쪽같은 내 스타> 배우 장다아&이민재1
08.20 20:03 l 조회 447
실종된 이윤희씨 등신대 훼손 40대 "날 범인으로 모는게 화났다"20
08.20 20:03 l 조회 20668
2026년 9급 공무원 월급 207만원96
08.20 19:54 l 조회 42435 l 추천 1
미국 입국심사 세컨더리룸 끌려가서 탈탈 털린 후기..JPG241
08.20 19:42 l 조회 82724 l 추천 4
해외 투어 중인 남돌이 귀국한 이유
08.20 19:22 l 조회 5444 l 추천 1
김여정 "리재명, ... 망상이고 개꿈"60
08.20 19:22 l 조회 8621 l 추천 1
어뮤즈 X 마이멜로디&쿠로미 콜라보1
08.20 19:11 l 조회 5196
국힘 망했네ㅋㅋㅋ 김건희-통일교 대선개입 통화녹음 터짐5
08.20 19:09 l 조회 2922 l 추천 4
케이팝 데몬 헌터스 X 농심 콜라보
08.20 19:06 l 조회 2994
녹화가 잠시 중단되었던 KBS3
08.20 19:02 l 조회 3351 l 추천 4
느좋 분위기 제대로 말아온 이번 선미 컴백1
08.20 19:01 l 조회 402


처음이전561562563564565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