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으스러질거같은 몸으로 자식들을 데리고 세상 구경 시키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익인2]

저희 아빠는 집에 돈은 많았지만 가족들과 여행한 기억이 거의 없어서 자녀들은 그러지 않길 바랬대요. 그래서 주말마다 기차타고 차타고 배타고 정말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셨어요. 저는 주말은 항상 어딘가를 가는 날인 줄 알고 학창시절을 보내왔는데 직장인이 되어보니 아빠께 참 감사해요.. 자주 놀러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친구랑 둘이서 놀러갔을 때 저에게 하던 말이, 너랑 다니면서 여행의 재미를 알게됐다고 고맙다고 했어요..

[익인3]

진짜 어릴때 어디 놀러가 본 기억이... 없네ㅠㅠ 우리애기랑은 많이 놀러다니고 추억 많이 만들어줘야지

[익인4]

주말마다 전국을 돌아다녔는데...아부지
.....ㅜㅜㅜㅜ기억할거 많이 남겨주신거 감사합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