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오스크 뭐가 어렵냐' 지적에…"맞아, 해볼 생각도 안해" vs "과정 복잡"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무인 결제단말기 키오스크로 주문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뉴스1무인 결제 단말기 '키오스크'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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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메뉴와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끝인데, 왜 어렵다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글자가 영어로 쓰여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어 인데 대체 뭐가 어렵냐"고 말했다. 이어 "노인들이 익숙하지 않다고 하는데, 화면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지 않냐"며 "눈이 달렸으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지적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반박했다. 이 게시글에는 300여개 넘는 '반대(싫어요)'가 눌렸다.
한 누리꾼은 "옵션이 많고 결제 과정이 복잡하면 젊은 사람도 헷갈린다. 뒤에 줄 서 있으면 더 위축돼서 못 한다"며 "노인은 문자도 못 쓰는 분들이 있고, 긴장하면 잘 안 보이고 손도 떨린다. 나이 들면 세상 변화를 못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서비스업이라면 어르신들이 주문할 수 있게 직원이 도와드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프랜차이즈 키오스크는 메뉴 옵션이 지나치게 많아 젊은 층도 버벅댄다"거나 "(어떤)키오스크는 진짜 배열이 별로고 속도도 느린 게 있다", "키오스크가 매장마다 달라서 처음이면 당황스럽다", "노인뿐 아니라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A씨의 의견에 동조하는 일부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그냥 머리에 '나는 못한다'는 고정관념이 박혀서 그렇다. 일단 해볼 생각을 안 한다"거나 "소심하고 감정적인 사람들이 쳐다보지도 않고 못한다는 말부터 한다", "새로운 걸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태도 문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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