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쓰게 된 계기
주말에 심심했던 나는 세계문학을 읽기로했슨

근데 고전, 세계문학 덕후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그것
바로 '번역 고르기'
(솔직히 내 인생보다 심각하게 고민함)
사실 민음사, 을유문화사, 문학동네 등등 여러 출판사들이 있는데 번역가가 다 다르단말이지?
나는 특히 번역에 되게 까다로운 편인데 한참고민하다가 결론이 안나서
교보vs예사중에 웬만하면 교보에서 구매하듯이 출판사를 보고 고르기로 했슨
그런데...


👇을유문화사 사이트에 접속한 나👇

45년... 오호 광복? 의미 좋다 며칠 전에 광복 아니었나?
오늘 17일이고... 광복이면 엊그제? 광복절? 광복?
근데 왜 홍보를 안하지?
그래서 업로더도 아닌, 을유랑 관계는 1도없는 내가 다 아쉬워서 추천글을 쓰게 됨

긴말하기는 싫고(귀찮아서 아님)
을유가 좋다고 평가받는 세계문학이나
대표적으로 유명한 민음사랑 비교해서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겠다잔아
사실 민음사가 번역이 더 나은것도 있어!! 취향차이일뿐!!
1 워더링 하이츠 (폭풍의 언덕)
우리가 잘 아는 폭풍의 언덕이 '바람 잘 날 없는 집'을 뜻한다고 하는데
제목부터 오번역을 바로잡고 싶다고 들여와서 이 책은 을유로 많이 읽더라구
A perfect misanthropist's heaven
민음사) 사람을 싫어하는 자에겐 다시없는 천국이다
을유) 염세가에게는 다시없을 천국인 듯
and Mr. Heathcliff and I are such a suitable pair to divide the desolation between us.
민음사) 더구나 히스클리프 씨와 나는 이 쓸쓸함을 나누어 갖기에 썩 알맞은 짝이다.
을유) 더구나 히스클리프와 나는 이러한 적막감을 함께 나누기 딱 알맞은 한 쌍이다.
2 제인에어
My heart beat thick, my head grew hot; a sound filled my ears, which I deemed the rushing of wings; something seemed near me; I was oppressed, suffocated: endurance broke down; I rushed to the door and shook the lock in desperate effort.
민음사)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에서는 또 열이 났다. 날개가 펄럭이는 것 같은 소리가 내 귀를 울렸다. 무엇인가가 내 곁에 와 있는 것 같았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막혔다. 그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문께로 달려가서 자물쇠를 필사적으로 흔들었다.
을유) 가슴이 마구 뛰고 머리에서는 열이 났다. 귀가 먹먹할 정도로 큰 소리가 났는데, 날개가 스치는 소리처럼 들렸다. 뭔가 옆에 있는 것 같았다. 답답하고 숨이 막혔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문으로 달려가 필사적으로 자물쇠를 흔들었다.
3 위대한 개츠비
If personality is an unbroken series of successful gestures, then there was something gorgeous about him, some heightened sensitivity to the promises of life, as if he were related to one of those intricate machines that register earthquakes ten thousand miles away.
민음사) 만약 개성이 일련의 성공적인 몸짓이라면, 그가 뭔가 멋진 것을, 마치 1만 마일 밖에서 일어나는 지진을 감지하는 복잡한 기계와 연결되어 있기라도 한 것처럼 삶의 가능성에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었다.
을유) 개성이라고 하는 것이 일련의 성공적인 몸짓이라면 그에게는 어떤 화려한 면, 만육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도 지진을 기록하는 정교한 기계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인생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느끼는 고양된 감수성 같은 것이 있었다.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 묘사가 좋다는 평가 있음
젊은 베르터의 고통 - 이것도 원제목을 살렸다함 타 출판사들에 비해서는 나은편이라고 함
어둠의 심연 - 다른 출판사들보다 제일 낫다함
루쉰소설 전집 - 강추
소송 - 솔 출판사것은 별로였는데 을유것은 정말 재밌게 읽었다함
로빈슨 크루소 - 문장이 겁나 길다. 근데 원래 작가의 문체와 제일 비슷하다고 하는듯
리어왕,맥베스 - 무난
물론 취향이 아닐 수도 있고
다른곳들이 번역도 좋을 수 있지만
나는 이 을유의 창립정신에 감동을 받아서... 볼 때마다 생각날 거 같아서 썼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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