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피해자를 도왔던 조력자는 ‘당직자 품위유지 위반’이라는 이름의 징계를 받고 며칠 전 사직서를 냈다. 또 다른 피해자도 지금 이 순간 사직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성비위 문제를 여성위 안건으로 올렸던 의원실 비서관은 당직자에게 폭행을 당했고,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그는 소 취하를 종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엔 저 혼자 감내하면 될 일이라 여겼다. 언젠가는 가해자들이 부끄러움을 알 것이라 믿었다”며 “함께 엄혹한 시기를 견딘 동지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하지만 저보다 어린, 사회 초년생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와달라고, 손을 잡아달라고”라며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었던 성추행과 직장 내 괴롭힘 앞에서, 그들의 삶이 스러져가고 있었다. 저는 그들의 손을 잡았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선 “조국 전 대표께서 수감 돼 있는 기간 동안 함께 연대하는 당원들께서 편지로 소식을 전하고, 나온 후에도 밖에서 피켓으로 그리고 문서로 해당 사실에 대해 자세하게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이 출소한) 8월 15일 전과 후에 아무런 입장에 변화가 없는, 말씀하시지 않는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 될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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