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분이 질염때문에 고생이라고
산부인과가서 소독하고 질염에 좋은 약 써도
그때뿐이라고..... 판에 그 글 보고 나도 저런데....
공감하는 분들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저 역시도 밑이 간지러워서
저도 모르게 긁고....상처나고....
산부인과가면 그냥 소독하고 약 처방전 해주면
그거 먹고 그런식으로 1년정도 버텼었어요...
산부인과 가서 경부암검사나 세균검사해도
정상이라 했었구....
엄마한테도 말하기도 창피하고
친구들에게 조차 말하기도 창피해서 혼자 끙끙
혼자 괴로워 하던중?
판에 질염때문에 고생한다는 분 글 보고
나도저런데.... 댓글 달려던 순간!
사람들 댓글 보니 당뇨때문에 그럴수도 있다며
건강검진 받아보라는 말에
설마....
전 아직 25살이고, 단 한번도 뚱뚱했던적이 없었는데....
참고로 저는 당뇨나 고혈압같은 거는 뚱한 사람들만
걸린다는 고정관념? 그런게 있었어요
정말 무지했었죠.....
티비 건강프로그램 봐도 비만은 성인병걸릴 확률이 높다....
이런 인식을 시키잖아요...
질염 완화되는 방법, 제품 써봐도
여전히.... 간지러웠습니다
에이....내가? 설마....하는 생각으로
성인 되고서 처음으로 동네 내과가서 피검사등 진료 받고
싶다해서 검사하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 써줘서
갔어요....
입원시키더라고요....
당화혈색소? 혈당화색소?
그것이 너무 높아서 수액에 인슐린 넣어서 계속 맞았어요....
대학병원에 4일 입원하면서 당뇨교육?
이런것도 받고....
인슐린 맞는법도 배우고ㅜㅜ
매일 혈당체크하고 음식 조절하고 있네요....
참고로 저희 엄마, 아빠쪽은 가족력이 없어요
당뇨때문에 입원하고 혈당이 조절되니 밑에 간지러움이
신기하게 없어졌네요
1년동안 좋다는 제품 다 써보고, 약도 먹었는데
결국 원인은 혈당이 높아서.... 였더라고요...
당뇨교육 받을때 합병증 외 여자는 저같은 사람이 많다하더라고요....
저는 내년부터 회사에서 건강검진 시켜줘서
그분 글을 못 봤다면 질염때문인줄 괴로워하면서 지냈겠죠
그리고 당뇨라는 병도 모른채 잘못된 식습관으로
저의 혈당은 미친듯이 올랐겠죠
가끔 판보면
이상한 사람들도 많지만,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은거 알아요.
저는 판덕분에 제가 조금이라도 일찍
당뇨환자였던걸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제 자신과의 싸움이 되겠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판 분들!
+ 후기
자기전에 들어와봤는데
댓글이 많네요. 부담스....ㅎ
병원에서 저는 2형당뇨라고 했어요.
심한 피로감은 있었지만,
그런거는 회사생활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려려니 했었던거 같아요.
계속 물을 달고 살았는데 그게 당뇨때문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네요.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이 많이 마려운가브다....
이렇게 생각한거 같아요....
저는 다른 증상보다 밑이 간지러워서
잠도 편히 잘 수가 없으니 그게 제일 힘들었거던요.
산부인과 가도 그냥 소독만 해주고 하니...
그리고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거 저도 당뇨환자로 등록 하고,
이번에 소모품지원 받았네요!
입원하면서 검사한결과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는 되는 편이니까
식이조절 하라고 해서 현미밥에 저염식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중
갑자기 먹던거를 줄이면, 폭식할까봐
회사 점심때 만큼은 밥은 현미밥 싸갖고 다니고 반찬이나 국은 그냥 다른분들 처럼 먹는데 식후 두시간 혈당이 300대여서
고민중이에요.
다행이도 회사분들도 이해해 주셔서
다음달 내분비내과 진료받는날 미리 연차쓰라고 허락도 해주고
일주일 전에 채혈실가서 피뽑아야하는데 그날 1시까지 출근하라그 배려해주시네요.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판 분들 아니였으면 저는 정말....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기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웃으면서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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