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 언제 갈까요?강칠 : 언제가 좋을까요? 지금 당장?지나 : 근데 왜 그렇게사람을 빤히 보고웃고 그래요?강칠 : 내가 전에 빈 집에서 얘기했을 건데난 그냥 여자만 보면 웃겨요얼굴 하얀 것도 웃기고머리 긴 것도 웃기고목소리 가는 것도 웃기고그쪽처럼 눈 동그랗게 뜨고놀라는 것도 웃기고손가락이 만지면 부서질 것처럼여리여리한 것도 웃기고 눈에 별박은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