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에는 수년째 비가오나 눈이오나
산 아이들 밥주러 찾아가주시는
집사님이 계셔
집사님 오는시간 칼같이 알고 달려오는 냥이들
후원받은 간식들 먹는 냥이들



아이들 진짜 집사님 보면 달려옴

언젠가부터 새끼냥이들을 데리고 나타난
엄마냥 원희 와 5남매

근데 5남매 중 이슬이는 다른형제보다 시력이 약하게 태어난것 같았어
그래서 엄마 원희가 애들 밥먹이려고 데려올때
항상 가장늦게 엄마 원희를 겨우겨우 쫒아옴
다른 형제들은 이미 도착했는데도 원희와 이슬이는 좀 더 늦게 도착하기도 ㅜㅜ
원희 모성애 ㅜㅜ


결국 시력이 안좋던 이슬이는
밥먹으러 쫒아오다 몇번 다치기도 한 것 같더니
상태가 안좋아서
집사님은 구조를 일단 하셨어.
아직 너무 어려서 전문의와 적절한 수술과 치료방향 진행하시기로 했어.


그런데 어느날 엄마 원희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런 너무나 슬픈 일이.... ㅜㅜ
산에는 아마 들개도 많았을거고 ㅜㅜ
집사님 울면서 죽은 원희 쓰다듬어주는데
너무 안타까웠어


그래도 엄마 원희가 아이들 잘 가르친 덕분에
남은 4슬이들 기특하게 밥자리 잘 오고 ㅜㅜ
집사님은 결국
남은 아이들이 버티기엔 너무 위험하다 생각하셔서
입양홍보를 시작하셨어


관악산 아이들을 항상 사랑으로 지켜봐주던 분들이
감사하게도 모두 입양신청 해줘서
애들 다 입양가게 됨 ㅜㅜ
집사님도 정말 존경스럽고
입양 확정된 집사님들 얘기도 너무 감동이야
참 따뜻함을 느껴서 공유하고싶었어
관악산 아이들과
남은 5슬이들 더 보고싶으면
인스타로 매일 올라오니까 봐줘~~
두서없이 정신없이 쓴 글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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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팔로잉목록 보면 햇님말고 40대이상 뼈마름 유지하는 배우들 있던데 설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