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사투리를 아시나요?…경기방언 ‘소멸 위기’
으른들과 가생이 앉아 봉다리에 담긴 겨란을 들어라 안수연씨(25)는 최근 배운 경기 방언(사투리)을 SNS 대화로 지인들에게 공유했다가 깜짝 놀랐다. 자기 또래는 물론 40년 넘게 경기도에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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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방언은 북한, 충청, 강원 등에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 때문에 고유의 특성이 발견,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음 상승 현상(‘어’를 ‘으’로)으로 ‘그짓말’, ‘드럽다’ 등으로 발음한다. 또 ‘좋다’의 반대말로 ‘나쁘다’ 대신 ‘망했다’로 표현하는 경기도민만의 사고방식도 발견할 수 있다.
위진 국립국어원 학예연구관은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할 방언은 전라ㆍ경상도보다 소멸 위기에 처한 경기 방언”이라며 “방언을 쓰는 원주민이 없어 연구 자체가 어렵다. 향후 경기지역만의 문화적 흔적을 다시는 못 찾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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