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르네상스 시대,
음악은 크게
음악은 크게 종교음악과 세속음악이 있었는데,
종교음악은 교황청의 지원을 받으며,
신을 위한 도구로서의 음악으로 창작됨
작곡가들은 자신들이 작곡한 음악에
아름다운 화성을 넣은 다성음악을 작곡했는데
이탈리아의 작곡가 겸 연주가인
그레고리오 알레그리(Gregorio Allegri) 역시
다른 르네상스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종교음악을
아름다운 다성음악으로 표현하길 원했음

이 사람이 그레고리오 알레그리
알레그리는 '미제레레'라는 곡을 4성 합창과 5성 합창 두 파트로 불려지고, 마지막에 다다르면 9성의 화려한 합창으로 끝이 나도록 작곡했는데 (사실 음알못이라 잘 모르겠지만 암튼 대단하다는 건 알겠음)
그가 이 곡을 발표했을 때,
이 음악을 들은 교황청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함
그 아름다움에 놀라고,
성당의 아치를 따라 흐르는
천상의 목소리(high-C)에 전율을 느낌
그리고 모든 것을 압도하는 (심지어 신마저 잊게 하는) 음악의 아름다움에 두려움을 느꼈다 함
그래서 교황은 미제레레가 다른 곳에서, 다른 때에 연주되는 것을 금지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가 인간의 마음을 현혹하고
어지럽힐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물론 당연히 악보의 복사와 유출도 금지
사람들은 이 곡을 듣기 위해 로마로 와야 했음
미켈란젤로의 천정 그림으로 유명한
그 시스틴 성당으로
그러던 1770년, 짤츠부르크에서 출발한 아버지와
그의 14살 아들이 로마에 도착함
그들도 시스티나 성당의 예배에 참석했는데 14살 소년이 이 예배에서 마지막에 연주되는 알레그리의 ‘미제레레 메이’의 합창을 듣고 엄청난 감동을 받고
숙소로 돌아와 성당에서 외운 음을
하나하나 악보로 옮김
근데 그 악보가 원본과 거의 일치....
그 천재 소년이 바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가 이 곡을 필사한 후
성당의 합창단 관계자는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싱크로율에
악보가 유출되었다고 생각해서 두려움에 떨었다고 함
이 이야기를 들은 교황인 클레멘트 14세는 모차르트를 부른 뒤 그의 천재성을 확인하고, 훈장을 하사함
물론 악보의 금지 역시 풀었다고
이 노래가 바로 그 '미제레레'
듣고나니 금지시킨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알겠음...
나만 흥미로웠을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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