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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046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cf944f3821ca76a8d27f9c3bb23dc829dfa32a29d2ffe44bc61d3449180727" dmcf-pid="Q8Ju1RpXSe" dmcf-ptype="figure" style="position: relative; margin-right: auto; margin-bottom: 23px; margin-left: auto; display: table; width: 679.998px; font-family: "SF Pro Displa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text-align: justify;">〈/figure>
중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5%를 밑돌며 크게 둔화됐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청년 취업난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여파까지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 중국인들의 해외투자와 이주는 어느때보다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통상 미국 등 서방선진국이 그들사이 가장 선호되는 지역이지만,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적 유사성 등을 감안해 아시아권 선호도도 높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 등의 강력한 반이민 정책에 따른 반사효과로 아시아권으로의 이민이 더 각광 받고 있는듯 합니다.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 숫자는 약 84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들을 “일본 화교”라고 지칭하며 “이들의 숫자가 내년이면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인 이민자 수가 크게 늘면서 일본사회에서 이들의 존재감은 어느때보다 커졌고, 사회상과 거리 풍경에서도 못보던 장면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물 소유주가 바뀌었습니다”…어느날 갑자기 날아온 통보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f124d5c3affab20fb93afc73dc1e389965ab8f0f6a4413daf3d067d6079c6fd" dmcf-pid="HWFrj5Dgv6" dmcf-ptype="figure" style="position: relative; margin: 35px auto 23px; display: table; width: 679.998px; font-family: "SF Pro Displa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text-align: justify;">〈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tyle="display: table-caption; padding-top: 8px; padding-bottom: 4px; font-size: 14px; line-height: 21px; color: rgb(130, 130, 130); caption-side: bottom; word-break: break-all; overflow-wrap: break-word;">도쿄 외곽 타마지역 뉴타운에 자리한 한 아파트 모습. 본문과는 상관없음. [사진=매경DB]〈/figcaption>〈/figure>
도쿄 이타바시구 인근에 있는 임대 아파트.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해온 일본인 남성 A씨는 얼마 전 퇴근 후 평소처럼 우편함을 열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월세 인상 통지서’ 라는 안내문 아래 ‘내달 1일부터 월 19만 엔’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었던 겁니다.

현재 월세는 7만엔. 단숨에 3배 가까이 올려받겠다는 통지였습니다.

통지서의 발신인은 도쿄 주오구 소재의 낯선 부동산 회사로 대표가 중국인이었습니다. A씨가 관리 사무소에 문의하자 “소유주가 새 회사로 바뀐 건 사실이지만, 월세 인상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며칠 뒤 도착한 우편에는 “건물의 소유권이 중국계 법인으로 이전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원래 지역 신용금고가 관리했던 건물로 준공 30년이 넘었지만 관리가 잘 돼 A씨와 같은 입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새 소유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일변하고 말았습니다.

A씨는 다행히 지난해 이미 2027년 초까지 거주 계약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상담을 위해 찾아간 변호사로부터 “기존 월세를 성실히 내면 내쫓길 이유가 없다”는 말을 듣고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했지만, 곧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다음달이 되자 아파트에 중국인 투숙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새로운 사람들이 커다란 짐을 들고 들락날락하더니, 어느순간 문 손잡이에는 검은색 키박스가 생겨났습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열쇠를 꺼낼 수 있는 장치로, 일본에서는 불법 민박 등에 자주 이용되곤 합니다.

“이제 이 아파트는 중국인 전용 민박이 됐다는 걸 알게 됐지요.”

A씨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10만엔 줄테니 이달내 나가달라”…불법민박 신고했더니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8d33804ed8404ed83e84e0e683adce4f2845515cdb32063abbbef6104b6315" dmcf-pid="U0KyIqvmhq" dmcf-ptype="figure" style="position: relative; margin: 35px auto 23px; display: table; width: 679.998px; font-family: "SF Pro Displa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text-align: justify;">〈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tyle="display: table-caption; padding-top: 8px; padding-bottom: 4px; font-size: 14px; line-height: 21px; color: rgb(130, 130, 130); caption-side: bottom; word-break: break-all; overflow-wrap: break-word;">[챗 GPT가 생성한 이미지]〈/figcaption>〈/figure>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 B씨의 경우에는 직접 구두로도 통고받았습니다.

어느날 불쑥 찾아온 한 중국인 남성은 자신을 건물주라고 소개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월세 오르는 걸 알고 계십니까? 이달 안에 이사하시면 이사비로 10만엔 드리겠습니다.” B씨의 우편함에도 “신규 월세 19만 엔”이라고 적힌 통지서가 꽂혀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불안해져서 밤에 잠을 못자겠더군요. 벌써 이사한 입주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B씨는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거주해온 C씨는 숙박 예약 사이트를 통해 이 아파트의 3층과 5층이 민박으로 등록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구청 문의결과, 해당 아파트는 현행법 위반은 물론이고 신고조차 하지 않은채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민들의 신고로 민박운영은 일단 중단됐습니다.

다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한달 뒤, 엘리베이터 앞에는 ‘운행 중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부품 파손으로 6개월 이상 수리가 소요되고 누전 위험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문의에 돌아온 관리업체의 답변은 “얼마전 점검 당시 이상이 없었고, 부품 재고도 있어서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인 건물주가 주민들의 신고에 앙심을 품고 엘리베이터 가동 중단으로 보복한 것이었습니다.

공권력이 개입하면서 엘리베이터는 재가동됐지만 주민들의 충격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B씨는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날 때까지는 있으려 한다”면서도 “그런데 그때쯤이면 주변에 일본인은 아무도 남지 않을것 같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유령도시가 되는 것보단 낫겠지요”…지방 관광지 휩쓰는 中자본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61a68b4a5956a272f4776af2ae0b4598cb97e4f70f9e077306a176dc64fe89" dmcf-pid="VrvLMhiPv1" dmcf-ptype="figure" style="position: relative; margin: 35px auto 23px; display: table; width: 679.998px; font-family: "SF Pro Displa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text-align: justify;">〈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tyle="display: table-caption; padding-top: 8px; padding-bottom: 4px; font-size: 14px; line-height: 21px; color: rgb(130, 130, 130); caption-side: bottom; word-break: break-all; overflow-wrap: break-word;">일본의 한 유명 온천 관광지 모습. [사진=연합뉴스]〈/figcaption>〈/figure>
이 같은 변화는 도쿄 등 도심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중국 자본은 일본 전역의 관광지, 특히 인구 감소가 심한 지방 온천마을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본 주요 안보지역 인근 토지나 건물을 매입한 외국인의 55%는 중국인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야마나시현의 이사와 온천마을입니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두 시간 거리인 이 마을은 지금 “중국인 전용 관광지”라고 불립니다. 거리는 중국 관광버스로 가득하고, 상점과 숙박시설 손님 대부분이 중국인입니다.

“사람이 끊긴 유령도시보다는 차이나타운이 되더라도 불이 꺼지지 않는 게 낫겠지요.”

이사와 온천 여관협동조합장의 이 같은 말에는 현지 주민으로서의 우려와 체념, 현실 인식이 뒤섞인 복잡한 심정이 묻어났습니다.

중국 자본이 들어오며 마을이 활기를 되찾은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 마을 숙박시설의 30%가량은 중국계 자본 소유라고 합니다. 닛케이는 “중국인 경영자와 중국인 관광객이 공급과 수요를 독점하는 독립경제권이 일본 각지에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홋카이도, 오키나와, 하코네, 이즈 등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 유명한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올해초까지 일본 전역 39개 지자체에서 67곳의 숙박시설이 중국 자본에 인수됐습니다.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e51b476817ca418f0a1e9357d5e3ffc0a52dc7ecb4261c160b972edd4844f7" dmcf-pid="xlXcLYjJCW" dmcf-ptype="figure" style="position: relative; margin: 35px auto 23px; display: table; width: 679.998px; font-family: "SF Pro Displa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text-align: justify;">〈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tyle="display: table-caption; padding-top: 8px; padding-bottom: 4px; font-size: 14px; line-height: 21px; color: rgb(130, 130, 130); caption-side: bottom; word-break: break-all; overflow-wrap: break-word;">서울 시내 전경. [연합뉴스]〈/figcaption>〈/figure>
중국 자본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해외 부동산에 적극 투자하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지목됩니다.

먼저 부유해진 중국인들이 급증한 데 반해, 자국 내 부동산 자산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낮다는 점이 큰 이유로 꼽힙니다.

주지하다시피 중국에서는 토지가 모두 국가 소유이며, 개인은 최장 70년의 사용권만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처럼 토지를 매입해 소유할 수 있고 내외국인 차별이 없는데다 그 가치가 치솟는 국가의 부동산은 매력적인 투자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에서 여러 호텔을 인수해 운영 중이라는 한 중국인 투자자는 “중국에서는 토지를 살 수 없지만 일본에서는 가능하다. 가격도 적정해 장기 투자로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중국 정부의 ‘공동부유’ 기조 강화로, 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해외로 재산을 분산하려는 움직임도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시진핑 주석은 제20기 4중전회에 앞서 비(非)공산당 인사들을 소집해 공동부유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ac8fa1a4a7605fc512d7ffabb8a01d0ddd1426bef36a058607a3c75ecde428" dmcf-pid="XeN9uob0lh" dmcf-ptype="figure" style="position: relative; margin: 35px auto 23px; display: table; width: 679.998px; font-family: "SF Pro Displa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text-align: justify;">〈/figure>
세금 제도 차이도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관련 세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상속세와 증여세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속세는 한국이 최고 50%(할증시 60%), 일본은 55%로, 두 나라 모두 세계 1~2위를 다툽니다.

한 일본인 세무사는 “중국은 상속세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 투자할때 원래 자산을 줄이지 않고 부모와 자식간 대를 이어 중장기적 투자가 가능하다” 라며 “이것이 중국인들이 일본 고가 부동산을 일본인들 이상으로 취득하기 쉽게 만드는 지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불법으로 아파트를 매수한 외국인 61명의 국적은 중국 34명, 미국 19명, 호주 2명, 기타 국가 6명 등이었습니다. 매수 지역은 서울 강남구가 13건(취득금액 3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등포 6건(46억원), 구로 5건(32억원 ), 서초 5건(102억원 ), 송파 4건(57억원 ), 마포 4건(49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日오타쿠 문화의 상징, 이제는 ‘중국의 쇼윈도’로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2543eea5b802809b987a98e97cba4168502ba385f6010c5082c402a0d5d50a" dmcf-pid="3IYNJTgRCr" dmcf-ptype="figure" style="position: relative; margin: 35px auto 23px; display: table; width: 679.998px; font-family: "SF Pro Displa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text-align: justify;">〈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tyle="display: table-caption; padding-top: 8px; padding-bottom: 4px; font-size: 14px; line-height: 21px; color: rgb(130, 130, 130); caption-side: bottom; word-break: break-all; overflow-wrap: break-word;">2023년 하반기 일본 아키하바라역 광장 앞에 가판대와 벽면 광고판에 중국 호요버스 게임 ‘원신(왼쪽)’과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광고가 배치돼 있다. [매경DB]〈/figcaption>〈/figure>
도쿄 중심부에서는 자본 침투가 문화 침투의 형태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 ‘오타쿠 문화의 상징’ 아키하바라. JR아키하바라역에 들어서면 길이 30m에 달하는 대형 전광판에 여고생 차림의 캐릭터가 연이어 등장합니다.

광고의 주체는 일본 기업이 아닙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게임회사 ‘요스타’(Yostar)가 내건 영상입니다. 요스타는 ‘블루 아카이브’, ‘벽람항로’ 등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고 연간 3억엔이 넘는 광고비를 투입해 아키하바라 역 내부를 장악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왔다는 한 일본인 대학생은 “중국의 게임 완성도가 일본 게임 못지않다”고 말했습니다.

역 밖으로 나오면 중국의 또다른 대형 게임사 ‘미호요’(miHoYo)의 인기 게임 ‘원신(原神)’의 광고가 거리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제 아키하바라의 빌딩 외벽 상당수는 중국 게임 광고판으로 바뀌었습니다.

통신회사 NTT 도코모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아키하바라역 1㎞ 반경 내 체류 외국인 중 중국인은 하루 평균 5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 미국 관광객의 5배에 달합니다.

쓰촨성에서 왔다는 한 중국인 유학생은 “중국에서는 인터넷 방화벽 때문에 보기 어려운 작품이 많은데, 여기서는 아무런 제약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며 “졸업 후에도 일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각종 검열로 억눌렸던 욕망이 해외에서 발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中 자본에 바뀌어가는 일본…한국은?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493b6503ea14e84900806f2d3ba4086b3624dd15882157a4462fadf11b919a" dmcf-pid="b0KyIqvmWa" dmcf-ptype="figure" style="position: relative; margin: 35px auto 23px; display: table; width: 679.998px; font-family: "SF Pro Displa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text-align: justify;">〈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tyle="display: table-caption; padding-top: 8px; padding-bottom: 4px; font-size: 14px; line-height: 21px; color: rgb(130, 130, 130); caption-side: bottom; word-break: break-all; overflow-wrap: break-word;">[사진=매경DB]〈/figcaption>〈/figure>
중국 자본의 일본진출은 명과 암이 있습니다. 경기회복을 촉진하고 인구 감소로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활 질서와 문화 정체성이 흐려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도쿄의 아파트, 야마나시의 온천, 아키하바라의 거리까지 공간과 배경은 다르지만 흐름은 같습니다. 중국 자본이 일본의 일상과 상징을 동시에 재편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령도시보다 차이나타운이 낫다”는 체념과 “일본인은 나뿐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일본의 많은 일상풍경이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일본 화교의 커지는 존재감은 정치 지형 변화를 예고하기도 합니다. 온천관광지 시즈오카현 아타미의 상점가에서 식료품점을 운영중인 중국인 D씨는 내년 아타미 시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입니다. 출마를 위해 일본 국적 취득을 준비 중이라는 그는 “새로운 힘으로 아타미를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닛케이는 중국 이주민들의 유입이 “변화하지 못하는 일본사회를 자극하고 재생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면서도 “짙어지는 중국 색채속에 일본다움은 어디로 가는가”라며 의구심도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고민에서 한국사회 역시 일본 이상으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화교 포함 한국에 거주중인 전체 중국인 숫자는 2019년 약 62만 명에서 지난해 약 96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추세대로라면 올해 100만명이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됩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변화와 함께 찾아온 어쩔수 없는 흐름 일지도 모르나, 국가와 사회의 정체성과 공동체적 기반을 시험하는 도전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통합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다움’을 지켜내는 지혜와 원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https://v.daum.net/v/20251026132100693


대표 사진
익인1
장기적으로 귀화하는 중국인이 많아지면
조상이 중국인이었던 정치가도 나오려나?
그럼 일본도 우리도 전쟁없이 중국되겠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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