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식 관계가 역전되기 전에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부모자식 관계가 역전되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역전되기 전에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https://t.co/T1CIqvoTBH

— 믿어오리™ (@mediaorikim) April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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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 관계가 역전되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역전되기 전에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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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트윗을 읽고
아직 부모의 집에서 독립하지 않은,
또한 정서적 독립도 되지 않은
비혼여성으로서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것 같아 공유해 봐

[익인1]

서로 기본적인 도리는 하고 예의를 지키는게 가장 좋은 관계 같아. 난 부모님 가까이에 머물면 너무 종속되는 느낌이 들어서 나라 옮겼어. 거리감이 좀 있어야 관계도 더 건강해지더라

[익인2]

정서적 독립이 되려면 금전적으로도 독립되어야 하는데 이부분이 너무 어려운것같음... 부모가 자식을 지원하는 것 과 자식이 부모를 지원하는 것 모두 각자의 고충이 있으니.. 끝내고 싶어도 끝나지 않는 굴레임ㅜㅜ

[익인3]

저는 부모님이랑 나이차가 많이 나는 편이라... 취업+독립과 동시에 저 관계의 역전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우울증이 빡 옴ㅠㅠ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서 제 한 몸을 건사하는 것도 난생 처음인데 그런 걸 충분히 연습하기도 전에 관계가 역전되어 버리니 배로 힘들었어요
물론 부모님이 여전히 정서적으로 큰 지지를 보내주시고 저도 집안일 하다가 뭐 안 될 땐 바로 엄마한테 전화 걸어서 엄마이거어떡해앸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본가에 갈 때마다... 아니 지금까지 이걸 이러고 썼다고? 하면서 제가 처리해야 할 일이 생기고, 옛날엔 제가 억울한 일을 당하면 엄마가 제 손 잡고 대신 가서 따져줬는데... 이젠 엄마한테 무례하게 구는 직원한테 제가 대신 가서 화내고 제가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엄마는 자기는 나이 들어서 이제 이런 건 잘 못한다 모른다... 의기소침해 있고 그런 순간들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