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요구에 수어통역센터장 자리 포기
이후에도 "마음 바뀌면 데이트하러 오라" >
[앵커]
JTBC는 한국농아인협회 일부 간부들의 성폭력 의혹과 기행을 보도해 왔습니다. 저희는 또 다른 성폭력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피해자…수어통역센터장에 합격했지만, 은밀하게 성 상납 요구가 이어지자 결국 그 자리를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지내고 싶고, 두렵다고 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농아인인 피해자 B 씨는 지역의 한 수어통역센터장에 합격했습니다.
번듯한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농아인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선망하는 자리입니다.
합격 전부터 지역 농아인협회 한 간부가 중앙회에 인사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정희찬 상임이사와 만났습니다.
이후 여러 경로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정 이사가 "예쁘다. 몸매가 결혼 안 한 아가씨인 줄 알았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고 했습니다.
센터장 합격 후에는 "데이트하자"는 요구를 했고, 대답을 피하자 "너 남자 없이는 못 사는 걸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고 했습니다.
B 씨는 정 이사는 물론 조남제 사무총장 등 복수의 간부가 이런 요구를 이어갔다고 했습니다.
중략
"남자 없이 못 살잖아"…수어센터장 합격자에도 ‘성상납’ 요구

"남자 없이 못 살잖아"…수어센터장 합격자에도 ‘성상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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