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군 총 잡았던 안귀령 "나중에 엄마한테 혼났다"
지난해 12월 3일 밤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했던 계엄군의 총구를 잡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위험한 일을 했다고 모친에게 혼이 났다"고 말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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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일 밤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했던 계엄군의 총구를 잡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위험한 일을 했다고 모친에게 혼이 났다"고 말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부대변인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안 부대변인은 "사실 좀 송구스럽다. 왜냐하면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부모님께서 영상 보고 뭐라고 하셨냐'고 묻자 그는 "어머니가 아주 크게 뭐라고 하셨다. 위험했다고"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에서 일한 지 6개월이 된 안 부대변인은 "최근에 아세안 정상회의 때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다녀왔다. 너무너무 일 잘하시고 대통령다우시다. 수많은 해외 정상들 사이에 딱 서 계시는 거 보니까 우리 대통령님, 진짜 대통령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거기에서 대한민국이 당당하게 서서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에 감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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