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들어와도 쳐다도 안본다, 5조 올리브영 영업 비밀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 올리브영 상암MBC점. 매장 문을 열자 재고를 정리하던 직원이 인사를 건넸지만 시선은 여전히 상품 진열대에 있었다. 핸드크림을 발라보고 샴푸 코너에서 몇 가지 제품을 비교해 보는 15분 동안 다가와 말을 거는 이는 없었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에서 받은 질문은 딱 두개. “적립하시나요?”와 “쇼핑백 필요하신가요?”

‘말 걸지 않는’ 이 희한한(?) 응대 방식은 전국 어느 올리브영 매장을 가든 똑같다. 30분, 1시간을 머물러도 직원이 손님에게 다가와 물건을 권하거나 오래 구경한다고 눈치 주는 법이 없다. 고객이 부담없이 견본품을 체험해 보고 구경하도록 내버려 두는, 일명 ‘올리브영 하프(half) 응대’다.

하프 응대의 원칙은 고객이 부르기 전까지는 다가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의도된 무관심 전략은 10대 청소년은 물론 40대 중년 남성층도 올리브영으로 끌어들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842

[익인1]

저런 가게 좋아요 반겨주지만 안쳐다보고 직원이 먼저 물어보거나 재촉하지않는 가게 편해요

[익인2]

근데 진짜 쇼핑 좋아하는 입장인 저에겐 너무 좋음

[익인3]

ㅠㅠ제발 메이트들한테 제품 영업해서 팔란 얘기좀 안햇으면.ㅠㅠ 직원들도 말걸면 고객님들이 불편해하는거 너무너무 잘 보이는데 자꾸 영업하라구 하지막.ㅠ

[익인4]

아 상술이었구나 어쩐지 편했어...

[익인5]

너무 좋음

[익인6]

나한테 신경 안쓰는 가게 너무 좋아요

[익인7]

저게 영업방식이었구나 너무 좋음 물어보면 또 엄청 친절하니까 더 좋음

[익인8]

예전에 가운 입으신분이 말걸고 약국 화장품쪽에서 추천하고 그러는거 불편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안계셔서 편해짐

[익인9]

마저 이거 너무 좋아 필요할때 와주는걸로 충분해요

[익인10]

오오

[익인11]

저거 구매자 입장에선 좋긴한데 점주입장에선 좀 힘든게..테스터용품 훔쳐가는 사람 잡기 힘들고,

무인계산대 있는 매장은 손님실수로 계산 누락되기도... 현장에서 경보기 울려서 잡히기도 하는데 그게 또 반응을 안하기도 함...그래서 그 품목이 하나 사라져서 생기는 손해+ 매장재고가 반영 안되서 할인기간에 오늘배송이나 포장 고객 주문에 빵꾸나서 생기는 불필요한 인력낭비..

[익인12]

좋아요

[익인13]

상술이라도 좋음….

[익인14]

아 진짜로ㅋㅋㅋㅋㅋㅋ 올영가면 편했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간간히 들려오는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공에 울리는 영혼없는 목소리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기요 하는순간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해본적은 없어서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ㅋ

[익인15]

진짜 좋아ㅋㅋㅋㅋㅋ 의도된 것이였다니 놀랍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