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80418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55

언젠가부터 강다니엘은 아이돌 세계와 다소 거리감을 두는 듯하다. 2017년 ‘프로듀스 101’에 등장했을 때 세상 모든 사람이 그에 대해 얘기할 만큼 ‘대표 아이돌’이었던 그다. 이후 그룹 ‘워너원’을 거쳐 몇 년간 솔로 활동을 한 강다니엘이 K팝이라는 꽤 느슨하지만 그 나름 분명한 경계선 밖으로 나가버린 건 아니다. 그럼에도 ‘아이돌’ 같은가 하면, 분명 어딘가는 이질적이기도 하다. 그런 다소 모호한 위치에서 강다니엘은 꾸준히 작품을 내고 있다.


그의 신곡 ‘백시트 프로미시즈(Backseat Promises)’는 뮤트 방식의 기타와 펑키한 베이스가 예쁜 리듬감을 그리는 가운데 차분한 비트로 흘러간다. 화자는 추운 날씨에 연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다정한 과거를 그리워한다. 이제는 잊기로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사랑이다. 후렴은 이 회고에 자못 감성적인 톤을 더하고는, 제목처럼 ‘뒷좌석에서의 약속들’을 생각하며 마무리된다. 이때 등장하는 8마디 ‘훅(hook)’ 부분은 보컬 없이 피아노와 기타가 리드한다. 제법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화성 진행이지만, 가사가 없으니 그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는다. 데이트 장면은 보이지만 연인이 나누는 대화 내용까지는 들리지 않는 것 같은 거리감이 만들어진다. 미소 띤 시선으로 관조하는 듯한, 그래서 좀 더 쓸쓸한 무드가 배어 나온다.

이 훅은 마지막 반복에서 기타 솔로를 동반하며 비로소 보컬을 끌어안는다. 기타는 꽤 감정적이지만 뒤쪽으로 물러서고, 보컬 프레이즈는 부드러운 투명감을 가진 채 앞으로 다가온다. 쌓여온 감정선이 부쩍 가까워진다. 마치 사랑의 미련에 끝내 무너지는 사람처럼. 이 부분은 앞을 비워둔 덕에 노래 속 세계와 강다니엘의 보컬에 마음이 열리는, 더욱 힘 있고 기분 좋은 대목이 됐다.

이 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펄스페이즈(PULSEPHASE)’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비움’을 느끼게 한다. 전곡이 영어 가사로 돼 있는 점도 한국어 화자에게는 가사 속 이야기와 적당한 거리를 만들어낸다. 다만 노래들이 전하는 위로나 격려, 미련의 말들은 어쩌면 영어라서 좀 더 직설적으로 쓰인 듯한 인상도 준다.

그동안 강다니엘의 음반들은 콘셉트나 소개 자료의 언어가 다소 무겁고 거창한 데가 있었다. 그것에 비해 이번 미니앨범의 몇몇 순간은 훨씬 홀가분하게 마음을 터놓는 느낌을 준다. 어쩌면 K팝 아이돌의 정체성이나 자격 조건 같은 것에서 초연해질 기회가 필요했을까. 팝 음악으로서 상업적 ‘때깔’은 여전하지만, 어려울 필요 없이 솔직한 노래들이다. 그것이 강다니엘이라는 싱어송라이터를 다시 만나게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7/0000037460

>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다같이 고기먹을때 고기안굽는 사람 특징1
12.27 17:00 l 조회 2606
충격받고 다이어트 선언문 올린게 이해되는 나폴리맛피자 최근11
12.27 17:00 l 조회 18773
치매 위험 30% 증가시키는 행동3
12.27 16:56 l 조회 12493
앗! 💥희귀 영상 방출💥 9년 전부터 느좋이었던 디테일 장인🔥 냉부해 손종원 셰프 과거 공개ㄷㄷ|쿡가대표|JTBC 16062..
12.27 16:52 l 조회 4178
챗지피티에게 사과를 했을 때 반응7
12.27 16:39 l 조회 6196
미국 이민생활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올리버쌤 가족54
12.27 16:32 l 조회 24324 l 추천 6
피자랑 콜라1.25 시켰다가 어이없는일 당한 썰
12.27 16:28 l 조회 4257
우리 아빠 극 J인데 여행 계획표 좀 봐주라ㅠ7
12.27 16:23 l 조회 4791 l 추천 1
충주 아파트서 80대 외할머니 둔기 살해 30대 긴급체포
12.27 16:18 l 조회 2907
지금 와이프와 결혼하게 된 이유13
12.27 16:13 l 조회 15377 l 추천 6
외국인 집단성폭행 NCT 태일과 친구가 범죄전 나눈 대화12
12.27 16:05 l 조회 12767
박명수, "영화관에 안 오는 이유는 영화가 재미없어서다"
12.27 16:02 l 조회 1774
"학폭 안 봐준다” 진짜였네… 전북대, 수시 모집 지원자 18명 전원 불합격 처리19
12.27 15:59 l 조회 10694 l 추천 5
박평식이 9점 준 애니메이션, 1월 재개봉 확정1
12.27 15:59 l 조회 4434
역대급 mz 등장했다는 회사7
12.27 15:58 l 조회 12442
속궁합 너무 잘맞으면 악연이라는데92
12.27 15:56 l 조회 105185 l 추천 1
요즘 카페에 자주 나타난다는 신종 진상.jpg14
12.27 15:55 l 조회 19212 l 추천 1
초등학생 시험 답안지.jpg1
12.27 15:54 l 조회 1690
단국대 학생들의 삼행시
12.27 15:52 l 조회 1193
다행이다 떡볶이로 가려지는 슬픔이라서2
12.27 15:43 l 조회 5248 l 추천 2


처음이전111112113114115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