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 전까지 굉장히 틀에 박힌 사람이었다.
웜을 접하고 나서도 자주 집착했었고 책임과 규칙에 계속해서 부담을 가졌었다.
정해진 규칙과 가진 책임에 벗어나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죄책감도 쌓이고, 그 죄책감이 내 삶을 자꾸 옥죄었다.
그러다 세상의 불확실성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 세상이 얼마나 넓고 나의 시각은 편협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세상의 불확실성
- All is written, All is well, maktoop
세상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흘러갈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어제 내가 5분을 기다린 버스가 나를 10분 기다리게 할 수도 있고, 바로 도착할 수도 있다.
내일 내가 당장 계획한 대로 7시에 일어날 수도 있지만 6시에 일어날 수도, 졸려서 9시에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든 삶은 흐른다. 9시에 일어났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 없고 "와 내가 9시에 일어났구나" 하며 그 다음 일을 하면 된다.
얼마 전에 내가 밖이 얼마나 추운지 몰라서 숏패딩 하나 입고 나갔다.
원래라면 생각보다 추운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대비하여 집업을 하나 더 챙겨갔을 텐데 "추우면 그때의 나에게 맡기자" 라는 생각으로 그냥 나섰다.
즉, 정해진 것 하나 없다. 삶은 원래 불확실하다. 당장 1시간 뒤에 내 모습도 내가 생각한 모습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삶은 계속 흐른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을 내게 던져 준다. 새로 맞이한 환경과 상황에서 좌절할 필요 없이 "이런 상황도 있군" 하며 살아가면 된다.
세상은 정말 넓다
세상이 정말 넓다. 그런 만큼 틈도 많고 거기서 창출되는 다양한 기회가 있다.
돈과 경제를 공부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는 과정에서 내가 집착하던 이 모든 것들이 정말 미시적인 것들이고 내가 굉장히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살았음을 알았다.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방대하고 자주 변화한다. 지금도 몹시 빠르게 다양한 문물이 우리 삶에 스며들고 있다.
내 삶을 살되 내 세상을 늘릴 방법을 자주 고안하고 있다. 고개를 자주 돌리고(비유적 표현) 이 모든 과제와 일에 과하게 집착하려 할 때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자주 상기한다.
나는 지금 나의 삶이 너무 즐겁다. 동시에 아주 편안한 상태다. 정말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초월의 경지인가 싶다. 껄레껄레 웃으며 내 삶에 여행온 여행자의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거다.
다들 정상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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