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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談談한 만남] 비트인터렉티브 김혜임 대표 "가로수길 된 K-팝, 중요한 건 본질” | 인스티즈


◆20대 여성 대표, 과감한 도전


대학시절 공대를 졸업해 CJ ENM 음악제작부서에 입사했다. 전공과 다른 분야였지만 도전을 두려워 않는 20대였다. 돌이켜 보면 업무로 얻은 성취

감이 기대보다 크게 다가왔다.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는 부서에 소속되어 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었고 공연, MD, 브랜드 유통 등 전방위에

걸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업무중에는 신인 아이돌 모니터링도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갓 데뷔한 신인이었고, 엑소가 인기를 얻던 시기였다.


부서가 바뀌어 본격적으로 신인 발굴을 시작하게 됐다. 시간이 흘러 준비하던 신인 그룹의 데뷔가 무산되게 됐고, 뿔뿔이 흩어지게 된 연습생 일부

와 덜컥 계약을 하게됐다.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소속사 대표가 되어 일하게 된 과정이다. 그렇게 그룹 에이스(A.C.E.)가 탄생했다.


당시 살던 집의 보증금과 퇴직금, 그도 모잘라 어머니에게 손을 벌렸다. 멤버들의 연습실, 숙소비가 마련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김 대표는

“사실 첫 1년이 너무 끔찍했다”고 털어놨다. 금방 데뷔시킬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쉽지 않았고, 군입대를 생각하면 멤버들의 하루하루가 소중했다.


세상과 소통하며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비트인터렉티브가 탄생했다. 회사의 방향성을 사명에 걸었다. 김혜임 대표의 심장

을 뛰게 하는 건 음악이다. “트렌드한 음악을 찾기보단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한다. 지난해 3월 사명 ‘비트’를 품고 데뷔한 신예

뉴비트는 비트인터렉티브의 청사진과 맞닿아 있는 팀이다.


같은 고민을 안고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김 대표는 “직원들을 보니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나의 삶 없이 일

을 하고 있더라. 나도 마찬가지”라며 “각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그걸 노래로 전하는 팀이 뉴비트다. 왕따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해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비트는 정식 데뷔에 앞서 미국, 멕시코 등 14개 도시에서 버스킹 무대를 펼쳤다. 첫 버스킹이 열린 멕시코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뉴비트의 공연

을 반겼다. 공연장 앞에서 버스킹을 하던 연습생들이 데뷔하는 해 곧바로 KCON LA 무대에 서는 감격을 맛봤다.


(중략)


김 대표는 뉴비트의 음악이 공중파 음악방송의 1위를 차지하고 비교적 규모가 큰 공연장을 꽉 채워 투어하는 날을 꿈꾼다. 대형 기획사의 자본도, 데뷔 앨범부터 빵 뜨며 시작하지 않았지만 차근차근 성장을 통해 꿈을 이룬다면 더 당당하게 이들의 메시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


스물 아홉의 나이에 회사를 차리면서 생각한 것이 단순히 ‘엔터 창업’은 아니었다. 가수와 팬이 소통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다. 돈을 좇기 보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그 콘텐츠로 통하는 사람간의 소통을 이어가고 싶었다.


돌이켜 보면 당장 택시비가 없어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호기롭게 시작한 도전이 지금의 비트인터렉트를 만든 만큼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자신의 전처를 밟지 않길 바란다. 김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와 직원들이 나처럼 미래를 걱정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싶다. 직원들의, 그리

고 그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회의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하라’는 거다. 일 한 만큼 벌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회사가 정말 잘 성장한다면 직원들과 모두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396/000073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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