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94243
70명. 2020~2024년 5년간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서 같이 데려간 아이들의 수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부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자녀를 살해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를 명백한 아동학대이자 살해로 규정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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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범죄엔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아라 광주대 아동학과 교수의 '자녀 살해 후 자살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의 원인으로 경제적 문제가 38.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정신과적 문제(17.5%), 가족 갈등(12.3%), 자녀 양육 문제(8.8%) 순이었다.
지난해 6월, 40대 남성 C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부인과 고등학생 두 아들을 숨지게 하고 혼자 살아남았다. 이 남성은 2억원의 빚을 지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왜 온 가족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재판부의 질타에 C씨는 "4명이 헤어지는 것보다 같이 죽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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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전 문제로만 돌릴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부모의 잘못된 인식, 느슨해진 사회적 연대감이 자녀 살해 후 자살을 부추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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