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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마흔 후반인 아줌마에요..
오랜만에 동네 친구 만나서 재수생 딸 때문에 힘들다는 하소연을 한참 들어주고 왔네요
왜이렇게 되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이리저리 찾던데...
이유는 뭐..듣는사람은 아는데 말하는 사람은 모르는 그런 일이었어요
저희때는 선생님들이 그래도 권위가 있었잖아요, 좋은쌤은 좋으시고 아니면 혼나고 차별받고 하구요
그 친구는 학교에서 억울했다고 몇번 말을했었는데 그래서 딸이 학교에서 있었다는 일에 더 귀기울였나봐요.
발표가 너무 싫은데 교사가 시키면 그러지마라 전화걸고, 체육대회 연습시키면 너무 힘들댄다 공부에 필요없는데 이런걸 왜시키냐 학교 찾아가고..딸이 예민해서 급식 맛없다하면 또 담임한테 전화걸어서 씩씩대고요
한 번은 수행 과제를 늦게 내서 교사가 거절한적이 있었는데 또 전화걸어서 늦은건늦은거고 너무 매몰찬거 아니냐며 신고한다 어쩐다 난리를 친통에 교사가 감점만하고 받아준다 했음에도 본때를 보여줘야한다고 찾아가서 애앞에서 선생님 고개 숙이게 만들고…주위에서 심한거 아니냐 해도 마음 잘 맞는..극성?학부모들이랑 이러쿵저러쿵하구요..
제 아들이 같은반 되었을때 얘기를 들으니 그 친구한테는 아무도 뭐라 안그러더래요 발표도 안시키고 수업시간에 딴짓을해도 그러려니..조별활동할때는 공평하게 나눴는데 애가 집에가서 자기만 많은 것같다고 찡찡댔나봐요..그러니까 또 바로 공부할것도 많은데 이런거 시키냐고…
아들한테도 물어보니 그 딸이 학교에서는 그냥 저냥 했는데 왜 집에가서 그러는 지 모르겠다고 애가 좀 이상해진것같다고도 그러구요…
결과적으로 수시도 애가 넣고싶다는데 다 넣어줘서 다 떨어지고 재수하는데..돌아버리겠대요
버스타고 학원가려니 멀미난다 학원쌤이 짜증난다 찡찡찡….
학교에서 자기 마음대로 하다가 학원은 잘라버리기만 더 하나요..뭔 말을 해도 안듣고 면접학원에서도 입떼는것도 못하겠다 한다고…이제는 그냥 대학도 안가고 집에서 놀면서 살겠대요
그걸 보니 교사 아동학대는 다른게 아니라 방치라던데 왜인지 알것같더라구요. 교사는 일년 참으면 되지만 못배워 사회나가면 부모한테 평생 갚아준다고.. (이걸보고 또 방치한다 민원넣으시는분 없으시겠죠..)
앞에서 말 못하는 애면 발표시켜서라도 하는게 다행이고 애가 힘들다 못하겠다하면 학교에서 안전하게 시련?을 주는거니 참는법도 배우고 하면 될텐데..
애야 애니까 못하겠다 투정도 부리고 하는거잖아요.. 그러면 애를 달래서 선생님들한테 교육받게 해야지 아예 그것도 못하게 하면 어떡하나요..
애완견 스트레스없이 키우는거랑 다를바 없다고 봐요 강아지는 노견될때까지 배변처리하고 씻겨주겠지만 사람은요
…친구야 자업자득이지만 친구딸이 불쌍해요..엄마가 중고등학교 내내 그러는동안 하고싶은것만하고..자기한케 선생님들이 비위맞춰주었으니..대학만가도 그렇지 않을텐데 그걸 한꺼번에 감당할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엄마들 모임 나가면 교사가 감히 내 자식한테?라는 마인드인 엄마들 심심찮게 보여요…그거 자식 위하는 길 아니니까 애들 정상적으로 교육받을수는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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