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고작으로 거론되는 작품에
명감독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인데
문제는 필름이 유실돼서 지금 그 어디서도 볼 수가 없음 보존된 자료도 없음 국내 배급용 프린트 필름은 물론이고 해외 출품용으로 필름을 스페인에 대여했었는데 세관에 낼 돈을 마련 못 해서 미루다가 소각됨
모범수로 잠시 휴가를 얻은 여자와 형사에게 쫓기는 위조 지폐범이 우연히 서울행 열차 안에서 만나게 되며 시작하는 이야기
지금은 제작자 호현찬이 보유하던 스틸컷들만 남아
전반적인 분위기와 장면 몇 개만을 엿볼 수 있음
지금봐도 세련됐다
당시 기사를 보면 영상미와 심리 묘사가 아주 뛰어나다고 하고 줄거리 위주의 기존 한국 영화 스타일을 탈피한 것도 높게 사더라고
평론가들의 호평은 물론이고 개봉과 동시에 대중의 찬사를 받으며 흥행도 대성공 -> 이후 4차례 리메이크 되며 한국 영화사 전설로 남음 (리메이크작 중 하나가 우리에겐 제일 익숙할 현빈, 탕웨이 주연의 만추(2011))
납북 됐던 영화감독 신상옥, 배우 최은희 부부가 평양에서 만추를 봤다는 증언을 했으나.. 현재로선 필름의 유무를 확인할 겨를이 없음 영화광 김정일이 수집했을 거라 추측 중임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죽기 전에 봐볼 수는 있을지 너무나도 궁금함 !!!!!!!
막간 tmi로 소장 중이던 영화 스틸컷을 제공한 호현찬 씨 = 스페인에 필름을 대여했다 잃어버린 장본인
본인 회고록에 필름 유실은 전적으로 자신의 실수라고 언급함 이후 필름 보존의 경각심을 느껴(만추의 다른 필름들도 여러 이유로 소홀히 관리되다 유실됨) 민간 현상소에 방치된 영화 필름들을 싹싹 모으기 시작함
당시 1974년 새로 창설된 영화진흥공사의 이사직을 제안 받은 호현찬은 건물 지하실을 급조해 간이 칸막이와 환풍기로 보관창고를 만들었고 이것은 훗날 한국 영상자료원의 시작이 됨(...!)
1989년엔 한국필름보관소(지금의 영자원)의 이사장직을 맡게 되고 3년 임기의 무보수 비상임 직책에도 만족했다고 함
그리고 만추 이만희 감독의 딸이 파과의 이혜영
얽힌 이야기들도 너무 흥미롭고 얼마나 명작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아쉬워하는지 궁금해
직접 감상한 사람들이 점점 줄고 있다는 것도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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