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출사표!
언더커버 미쓰홍이 한민증권을 배경으로 경제와 관련된 사건을 풀어나가는 여자주인공의 여성+경제 이야기라면
출사표는 여주가 '마원구'라는 곳을 배경으로 구의원 보궐선거에 나가며 풀어나가는 여성+정치 이야기임
한 작가가 썼다는 걸 알면 바로 공통점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작가의 취향이 뚜렷하게 보임ㅋㅋㅋㅋ
화끈한 성격의 여주 + 유쾌한 분위기
+ 조연들의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한 캐릭터 플레이 & 빌드업해서 16부 내내 쫀쫀하게 쓰는 구성
> 이 전개 방식이 ㄹㅇ 쫀쫀하고 좋아서 한 드라마를 좋아했다면 다른 드라마도 좋아할 거임!
+ 조연캐릭터 이름으로 장난치깈ㅋㅋㅋ (미쓰홍에 소방차가 있다면 출사표는 심장시가 있음)
출사표는 인물들 이름을 삼국지에서 따왔는데, 삼국지의 간신배...들인 '십상시'랑 뉘앙스 비슷하게 보수당 딸랑이 정치인들 셋을 묶어서 심씨 장씨 시씨로 만듬ㅋㅋㅋㅋㅋㅋㅋㅋ
+ 최종빌런은 부성애 없는 개비
강필범이 아들을 죽였다면
조맹덕은 아들의 죽음을 이용해서 정치에 입문함
+ 여자인 친구들과 함께 중요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또 주요 등장인물로 사랑스러운 꼬맹이가 하나 나온다는 점도 비슷함
+ 여성 정치인들끼리의 갈등과 연대도 멋지게 나오고, 특별히 강조하지 않고도 여자 정치인들끼리 모여서 느와르처럼 판 짜는 그림도 종종 나와!
+ 미쓰홍의 송주란 실장은 작가 전작인 출사표에 선역으로 나왔었음ㅋㅋㅋ 여주와 연대하는 정치인으로!
+ 미쓰홍이 IMF라는 사건을 그려냈다면, 출사표는 씨랜드와 세월호를 기억하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음.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드라마 내내 은은하게 전달해주고 남주의 주요 서사로도 쓰여.
+ 출사표는 남주가 박성훈ㅎ... 이라 약간 그게 꺼려질 수도 있지만 일단 남주 본체 제외하고 다른 부분들이 정말 괜찮은 드라마임! 남주도 본체 말고 캐릭터성만 놓고 보면 괜찮음 여주가 유비롤이라 남주는 제갈공명인ㅇㅇ
아이들과, 청년과, 여성, 그리고 정치를 유쾌한 활극 스타일로 풀어냈고,
미쓰홍처럼 조연들과의 서사를 엮어 엮어서 빌드업하다가 팡 터뜨리는 전개라서 보면서 쾌감도 느껴지고 루즈하지도 않아!
아무튼 두 드라마 다 너무 좋아했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출사표를 추천해본다
문현경 작가는 신이고 차기작 들고 올 때까지 숨 참음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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