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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가져올 때 왜 안 씻으세요”…변기의 4만배 세균 [식탐]
텀블러 세균, 변기 시트의 4만배 물보다 ‘음료’의 세균 번식 빨라 매일 주방세제·주 1회 ‘분리’ 세척 카페 ‘텀블러 세척기’ 이용도 방법 텀블러는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매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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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세균, 변기 시트의 4만배
물보다 ‘음료’의 세균 번식 빨라
매일 주방세제·주 1회 ‘분리’ 세척
카페 ‘텀블러 세척기’ 이용도 방법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한 여성 손님이 텀블러를 헹구고 커피를 담아달라 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부패한 흰 거품이 있었다."
습기·입술 접촉·음료…변기 시트·마우스보다 더러워
매번 찬물로만 헹궈 사용한다면, 변기 시트보다 더러울 수 있다.
연구진은 “매일 사용하는 물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감염이나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세균 증식의 요인은 여러 가지다. 우선 텀블러는 세균 번식에 최적인 공간이다. 밀폐 공간에서 습하고 일정한 온도가 유지된다. 입술과도 빈번히 접촉된다.
텀블러에 ‘음료’를 담았다면 물보다 세균 증식 속도가 더 빨라진다. 세균의 먹이가 되는 지방·당·단백질이 많아서다. 지난 2015년 KBS 한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한 모금 마신 ‘커피’를 플라스틱 텀블러에 담고 3시간 20도 실온에 보관하자, 3만1600마리 세균이 검출됐다. 3시간 더 놔두자, 세균 수는 2배 늘어났다.
미국 퍼듀대학교 칼 벤케 박사 연구팀이 90명의 텀블러를 실험한 결과도 유사했다. 칼 벤케 박사는 “텀블러 내부를 키친타올로 문질렀을 때, 미끄러운 느낌이 든다면 재질이 아니라 세균이 쌓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수만 담아 마셔도 안심할 수는 없다. 국제학술지 시민환경공학(Annals of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2017)이 다룬 싱가포르 논문에 따르면 텀블러에 끓인 물을 넣고 한 모금 마신 후 하루가 지나자, 100~200만 CFU/㎖의 세균이 검출됐다.
세균 잘 자라는 고무마개…‘분리’ 세척
매일 찬물로만 헹구는 것도 세균 증식의 원인이다. 텀블러 안쪽의 세균막(물때)이 제거되지 않는다. 세균은 이 막 안에서 빠르게 번식한다. 주방세제로 씻고, 컵 전용 솔로 안쪽의 깊숙한 바닥까지 문질러야 한다.
특히 뚜껑의 ‘고무마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완전히 분리해서 씻어야 한다. 텀블러에서 세균이 가장 잘 자라는 공간이지만, 일반 세척으로는 마개 안쪽의 오염을 제거할 수 없다. 분리한 마개는 베이킹소다·식초를 넣은 미온수에 30분 담근다. 뚜껑 틈새는 면봉이나 솔로 문지른다. 텀블러를 씻은 후에는 바로 뚜껑을 닫지 말고 ‘완전히’ 말린다.
카페 내 텀블러 세척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에 물을 안 묻히고 30초 만에 깨끗이 닦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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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지구 진짜 ㅈ된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