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소설가 테드 창 “AI가 진짜 지능이 있다고?…난 그렇게 생각 안 해”
오는 6월12일 “사람 넘보는 인공지능(AI), 인간 가치도 담아낼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열릴 제3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 포럼’의 기조연사 테드 창을 인터뷰했다. 포럼에서 테드 창과 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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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2일 “사람 넘보는 인공지능(AI), 인간 가치도 담아낼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열릴 제3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 포럼’의 기조연사 테드 창을 인터뷰했다. 포럼에서 테드 창과 대담을 진행할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물리학)가 전자우편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테드 창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과학소설(SF) 작가다. 에스에프 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네뷸러상과 휴고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단편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는 2016년 드니 빌뇌브가 감독한 영화 ‘어라이벌’(국내 제목 ‘컨택트’)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테드 창은 최근엔 인공지능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글들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2월 ‘챗지피티는 웹의 흐릿한 복제본이다’라는 ‘뉴요커’ 칼럼은 인공지능 논쟁의 차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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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수준이 아닌 사회적 수준에서 재귀적인 발전이 기술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도 사람처럼 사회적 학습을 할 수 있을까? 사회를 이룬 인공지능이 자신들보다 더 나은 인공지능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까?
“인공지능 프로그램 사이의 상호작용은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아무런 공통점이 없다. 인공지능은 도구일 뿐이다. 도구일 뿐인 인공지능을 결합해서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단순히 그 도구를 이용하는 인간의 우수성을 보여줄 뿐이다. 먼 미래에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이 정말 사람과 같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이미 수십억명의 인간이 있는데 말이다. 우리가 사람들이 협력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는 커다란 이점을 원한다면 우리는 이미 어떻게 할지 잘 알고 있는 셈이다. 나는 인공지능 개발의 목표는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는 자본주의를 길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40년 정도의 기간 동안,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당신은 자본주의의 해악을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 파괴운동(러다이트)을 말하기도 했다.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한 해결책은 없다. 더 강한 노동조합, 그리고 노동자가 투자자를 대신해 회사의 소유자로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차대조표의 수치로만 의사결정을 하는 경영진 대신 노동자가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할 수도 있다. 러다이트가 된다는 것이 기술에 반대하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다. 회사 주주의 이익보다는 노동자들의 경제적 정의에 더 관심을 두는 것이 내가 말한 러다이트이다. 우리가 경제적 정의를 선호하는 정책을 원하든, 주주의 이익을 선호하는 정책을 원하든, 기술은 둘 모두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Wow 테드 창이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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