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이 안 자랑스러워” 잠든 남친 노트북서 발견한 ChatGPT의 배신
남자친구의 ChatGPT 히스토리에서 자신에 대한 적나라한 불만과 AI의 이별 권고를 확인한 여성이 사생활 침해 논란 속에 겪은 이별 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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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서브스택에서 '린지 홀이 쓰다'라는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홍보 전문가 린지 홀은 최근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남자친구의 ChatGPT 히스토리를 우연히 발견하며 겪게 된 이별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홀은 남자친구가 옆에서 잠든 사이 고객의 연락에 답하기 위해 그의 노트북을 빌렸다가
'관계 문제와 불확실성'이라는 제목의 대화창을 발견했다.
그녀는 에세이에서 "글자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내가 읽은 내용을 결코 읽지 않았기를 즉시 바랐다"고 회상했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비판이 있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파트너의 ChatGPT에서 그런 문구들을 발견하고도 도덕적 감각이 무너지지 않을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평소 싫어하던 자신의 고양이 세 마리에 대한 불평일 것이라 짐작했으나,
AI의 분석 결과인 "당신이 공유한 내용으로 보아 관계를 끝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는
마지막 문장을 보고 얼어붙고 말았다.
남자친구는 '프로이트'라고 이름 붙인 AI 봇에게
"3.5개월이 지났는데 사랑에 빠져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홀의 라이프스타일, 예민한 성격, 섭식 장애 이력, 온라인 집필 활동 등에 대한 회의감을 쏟아냈다.
홀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대목은 "그리고 외모적인 끌림의 문제도 있다"라는 구절이었다.
그녀는 "내 외모가 완벽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이 남자의 사랑의 언어는 신체적 애정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며
"그에게서 느낀 유일한 확신이었기에 뇌가 내용을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반복해서 읽었다"고 설명했다.
나열된 수많은 단점 옆에 단 하나의 장점도 적혀 있지 않았다는 사실과
"그녀가 그냥 자랑스럽지 않다"라는 문장은 그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상처가 됐다.
해당 게시물은 22,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홀은 첫 대화 이후 수많은 다른 대화 내역까지 읽었으며,
자고 있던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짐을 챙겨 집을 나왔다.
이후 남자친구가 그녀의 집으로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관계 불안 때문에 AI에 의지한 것이며 여전히 매력을 느낀다"고 사과하며 관계를 이어가려 노력했으나
결국 몇 달 뒤 최종적으로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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