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여행·현금 더 해드린다"…어버이날 사라지는 카네이션
어버이날 선물 문화가 카네이션 중심에서 실용적인 선물과 여행 등 경험 소비로 다변화하고 있다. 꽃 상인들은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상품 구성을 조정하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최근 중동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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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장 모 씨는 "본가와 떨어져 지내다 보니 꽃보다는 실용적인 선물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올해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선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부모님 연세가 드시면서 가사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선물이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선물을 더 고려하게 된다"고 했다.
이 모 씨(26·여)는 "카네이션 대신 현금이나 편지, 그리고 좋은 식당을 예약해서 같이 식사하는 방식으로 어버이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직장인 김 모 씨(36·남)는 올해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과 1박 2일 여행을 계획했다. 그는 "물질적인 선물도 좋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카네이션을 꾸준히 준비한다는 시민도 있었다. 김 모 씨(27·여)는 "요즘엔 꽃집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에서도 카네이션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이왕이면 챙겨 드리는 편"이라며 "카네이션과 용돈을 함께 드리는 방식은 실패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꽃 상인들은 카네이션 구매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대형 꽃다발 소비 중심에서 최근에는 1만~2만 원대의 소형 상품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서울 양천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 씨는 "해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는 (수요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며 "예전처럼 큰 꽃다발을 사기보다는 1만~2만 원대의 작은 꽃을 사고 현금을 함께 드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는 흐름도 보였다. 또 다른 꽃집 운영자인 30대 초반 김 모 씨는 "아무래도 경제가 어렵다 보니 단가도 저렴한 상품 위주로 준비하려고 하고 있고, 다른 가게들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준비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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