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취미로 이어오다 2023년 교단을 떠나 전업 라면 평론가가 됐다. 지금까지 맛보고 평가한 라면이 2300여 종에 이른다. “라면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데도, 정작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는 것이 그가 라면평론가에 도전한 이유다. 협찬 없이 직접 라면을 사 먹으며 평가해 온 그는 한 주에 라면을 15~20개씩 먹는다.
그는 “비전문가로 취재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며 한국방송통신대 식품영양학과에 편입해 대학원을 목표로 직접 공부하고 있다.
그가 가장 공들인 대목은 라면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는 일이다. 먼저 영양이다. 그는 “라면이 영양가 없고 몸에 해로운 음식처럼 여겨지는 게 속상했다”며 라면은 본래 식량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영양식품이었다고 말했다. 2020년 한국영양학회 기준으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이 이상적이었다. 다만 2025년 한국영양학회 기준으로는 단백질이 다소 부족한 쪽으로 평가가 바뀌어, 계란이나 고기를 더하면 균형이 잡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MSG에 대한 오해도 짚었다. 그는 “라면 회사들이 MSG가 몸에 나빠서 뺀 게 아니라, 소비자가 싫어해서 뺀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MSG는 소금과 함께 쓰면 짠맛을 끌어올려 나트륨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라면은 양 대비 나트륨 함량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축”이라며, 허용 범위 안에서라면 건강에 해롭지 않을 뿐 아니라 소금을 줄여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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