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86887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유머·감동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뮤직(국내) 할인·특가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882
예전엔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취향이 가장 궁금했음 | 인스티즈

 

 

 

?

예전엔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취향이 가장 궁금했음 | 인스티즈

 

 

예전엔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취향이 가장 궁금했음.

 

무슨 음악 듣는지.

어떤 영화 좋아하는지.

인스타에는 뭘 올리는지.

카페 가면 뭘 시키는지.

 

그런 걸 하나씩 알아가는 게 재밌었음.

 

근데 나이 먹고 연애 몇 번 해보니까 

취향은 생각보다 별로 안 중요한 것 같음.

 

오히려 진짜 중요한 건 겉으로는 

절대 안 보이는 것들이었음.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바로 씻는 사람인지.

주말에 알람 없이도 일찍 일어나는 사람인지.

택배 상자를 며칠 동안 안 버리는 사람인지.

 

설거지를 바로 하는 사람인지.

빨래를 모아서 하는 사람인지.

아프면 병원 가는 사람인지.

아픈데 버티는 사람인지.

 

돈을 아끼는 사람인지.

돈을 쓰는 기준이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보면 사람을 좋아하게 만드는 건 

취향인데 사람을 계속 좋아하게 만드는 건 

생활인 것 같음.

 

예쁜 카페를 좋아하는 건 중요하지 않았음.

 

근데 카페 들어가서 직원한테 

어떻게 말하는지는 중요했음.

 

맛집을 얼마나 아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음.

 

근데 식당에서 물 갖다주는 사람한테 

어떻게 대하는지는 중요했음.

 

연애 초반에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궁금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상대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더 궁금해졌음.

 

방이 너무 더러우면 왜 그런지.

돈이 없으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스트레스 받으면 누구를 찾는지.

실수했을 때 사과할 줄 아는지.

 

생각보다 사람의 대부분은 

특별한 순간보다 

평범한 화요일 저녁에 드러났음.

 

여행 가서 찍은 예쁜 사진보다 

비 오는 날 우산 하나 들고 

편의점 가는 모습에서 더 많이 알게 됐음.

 

그래서 이제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이랑 제주도를 갈 수 있을지보다 

마트를 갈 수 있을지가 더 궁금함.

 

제주도는 1년에 몇 번 가지만 

마트는 일주일에 두세 번 가니까.

 

결국 같이 살아간다는 건 

특별한 이벤트 몇 번보다 

별일 없는 하루 수천 번을 

공유하는 일이었던 것 같음.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영화) 7월 1일 개봉예정인 영화들
06.17 18:11 l 조회 1755
월 2000달러 받고 매일 자위행위 인체실험... 한다 vs 안한다
06.17 18:11 l 조회 1061
치과 치료할때 눈부터 가리는 이유.gif
06.17 18:10 l 조회 6753
오리온 부침개 컨셉 신상과자 예고16
06.17 18:07 l 조회 19847
왜 미국은 식민지인 푸에르토리코를 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06.17 18:03 l 조회 2353
축하합니다. 당신이 본 마지막 영화의 주인공으로 환생하게 되었습니다9
06.17 18:02 l 조회 967
깡패한테 문자 잘못 받았을 때 장난치면 안 되는 이유5
06.17 18:01 l 조회 7794
온앤오프(ONF) 'Open The Door' MV
06.17 18:00 l 조회 170
토이 스토리 5 개봉일 평점, 리뷰 모음
06.17 18:00 l 조회 1345
지젤이 말하는 케이팝돌의 건강이란?1
06.17 17:58 l 조회 7414 l 추천 1
도파민 잼컨 ㅊㅊ 웨딩드레스 입고 잡히면 바로 죽는 숨바꼭질ㅋㅋㅋ
06.17 17:56 l 조회 1954
(충격) 현재 스레드에서 난리난 악뮤 미드소마..JPG117
06.17 17:49 l 조회 121293 l 추천 1
[단독] '티빙 해킹' 1953만명 털렸다...유료회원 500만인데 어떻게?180
06.17 17:43 l 조회 102462 l 추천 1
"친구 먹었다" 세월호 조롱 '일베 오뎅남' "엄마 가스라이팅에 넘어간 것"12
06.17 17:42 l 조회 9172
강아지랑 함께 시골로 귀향한 임영웅.jpg4
06.17 17:42 l 조회 4473 l 추천 1
불법사이트 vs 티빙 비교92
06.17 17:41 l 조회 61289 l 추천 5
대기업도 줄줄이 희망퇴직… '불황 그늘'에 허리띠 졸라맨다
06.17 17:40 l 조회 1550
스프에 밥말아 먹는건 개밥아냐?5
06.17 17:34 l 조회 2023
초등학교 침입한 남고생 교실에 체액,소변 테러 '경악'3
06.17 17:13 l 조회 2443
라도가 노래 잘 뽑아와서 신난 스테이씨 팬 상황.jpg3
06.17 17:12 l 조회 2100 l 추천 1


처음이전29303132333435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