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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원 애망빙 vs 4000원 컵빙수…무더위 속 깊어지는 '빙수 양극화' | 인스티즈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대표 계절 디저트인 ‘빙수’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 그릇에 15만원에 육박하는 호텔 프리미엄 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를 겨냥한 4000원대 컵빙수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 성향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이른바 ‘K자형 소비’가 디저트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텔들은 올여름 애플망고 빙수(애망빙)를 필두로 한 럭셔리 빙수 경쟁에 돌입했다. 호텔 빙수 가격이 15만원대에 달하지만 최고급 미식 경험과 ‘스몰 럭셔리’를 즐기려는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올해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4만9000원에 선보였다. 기본 클래식 빙수 가격 역시 9만9000원으로 10만원대에 육박한다. 조선 팰리스는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에 라임 제스트와 실제 금박 장식을 더한 럭셔리 빙수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가격은 13만원에 달한다.

서울신라호텔은 대표 메뉴인 애플망고 빙수(13만원)와 함께 와인을 페어링하는 ‘빙바인’, 딸기빙수와 샴페인을 곁들이는 ‘빙버블’ 등 단순 디저트를 넘어선 고급 미식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는 주말 기준 최대 2시간가량 대기해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역시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에서 애플망고 빙수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가고 있고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2만원에 판매하며 고급화 경쟁에 합류했다.

호텔 빙수는 단순한 여름 먹거리를 넘어 SNS 인증샷을 통한 홍보 효과도 큰 데다 투숙 없이도 호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이 됐다.

치솟는 외식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를 겨냥한 ‘가성비’ 빙수도 인기다. 1만~2만 원대를 훌쩍 넘는 프랜차이즈 빙수 대신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컵빙수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대표 사진
익인1
뭔양극화야 컵빙수 요아정 설빙 애플망빙 취향컷 형편껏 먹은지 십년이넘었는데
1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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