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목매달아 산 채로 불태워"…몸부림치다 숨진 '다온이'
"어머, 어머머머." 지난달 9일 오후 4시쯤. 청주 한 가정집으로 차량이 다급히 들어섰다. 그 집 앞 마당엔 개 한 마리가 목이 매달려 있었다. 살겠다며 몸부림치는 개의 몸을, 한 남성이 불로 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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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정집서 '불법 도살'…"생명에 대한 중범죄" 탄원서 6000장 넘게 모여
"어머, 어머머머."
지난달 9일 오후 4시쯤. 청주 한 가정집으로 차량이 다급히 들어섰다. 그 집 앞 마당엔 개 한 마리가 목이 매달려 있었다.
살겠다며 몸부림치는 개의 몸을, 한 남성이 불로 지졌다. 산 채로 불태우려 하는 거였다. 개는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다.
구조하러 간 이들은 가해자에게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아니, 어떻게 산 채로 죽일 수가 있어요. 손 끝만 불에 대어보세요, 얼마나 뜨거운데요. 이런 불법 행동을 하시면 어떡해요."
이들은 동네 어르신 몸보신용으로 개를 도살하려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엔 죽은 개뿐 아니라, 7개월 강아지도 성견도 키워지고 있었다.
잔혹함이 이루 말할 수 없어 구조자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했다.
불타 숨진 뒤에야 생긴 '다온이'라는 이름
청주에서 자행된 개 불법 도살 사건. 동물 구조 단체인 '도로시지켜줄개'는 현장에 도착해 죽은 개를 묻어주었다.
인간의 몸보신용 고기가 되기 위해 도살된 개에게 '다온이'라고 불렀다. 숨진 뒤에야 처음 생긴 이름이었다.
도로시지켜줄개 활동가들은 나뭇가지에 노란 리본을 매달고 추모했다. 메모지도 함께 붙였다. 거기엔 이리 적혀 있었다.
하얀 국화를 놓고 고갤 숙여 추모했다. 좋아했을 것 같은 간식도 두었다. 다온이가 도살될 때 현장에 있던 강아지들은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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