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젤리 샷, 일억 번째 여름, 오렌지와 빵칼
청예 작가 신작
17세 ‘오주희’는 아버지의 외도로 가정이 파탄 난 후 무당의 힘을 빌려 아버지와 계모의 딸 ‘오연린’으로 환생한다.
오직 복수라는 두 번째 삶의 목표를 끈질기게 실행해나가던 연린.
그의 앞에 자신과 유사한 결핍을 지닌 ‘박은정’이 나타나고, 두 사람은 서로의 가정을 필사적으로 파괴하며 점차 비틀린 관계를 맺는다.
“네가 선택한 복수는 아주 구색이 좋은 변명이었다. 네가 정말로 네 어미를 위해 이 일을 선택했겠어? 그 근원에는 한 번쯤 차라리 그들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겠지. 더러운 개울물에 들어가지 말아야겠다고 너무 오래 다짐한 사람은 그 두려움에 이끌려 더 바라보게 되거든.” (p. 212)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