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울수록 예쁘다”... 미국 Z세대 사이 ‘탄맥싱’ 확산
최근 미국 Z세대 사이에서는 피부를 최대한 어둡게 태우는 '탄맥싱(Tanmaxxing)'이 유행하고 있다. 피부를 빠르고 짙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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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Z세대 사이에서는 피부를 최대한 어둡게 태우는 '탄맥싱(Tanmaxxing)'이 유행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최근 “Z세대는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에 대한 경고를 들으며 자랐지만,
올여름 일부 젊은층 사이에서 이를 무시한 태닝 열풍이 불고 있다”며
“구릿빛 피부를 얻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탄맥싱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를 골라 장시간 일광욕을 하거나
태닝 오일을 사용하는 방법을 통해 짙은 피부색을 만드는 트렌드다.
일부 이용자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간을 알려주는 앱을 활용하고,
태닝 베드를 이용하거나 불법 태닝 촉진제 멜라노탄을 사용하는 모습까지 SNS에 공유하고 있다.
이 같은 태닝 트렌드는 탄맥싱 외에도 'UV맥싱(UV Maxxing)',
'선맥싱(Sun Maxxing)' 등 다양한 이름으로 확산하고 있다.
구릿빛 피부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미의 기준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탄맥싱 유행이 그동안 이어져 온 자외선 차단 교육과
피부암 예방 노력을 퇴색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셰린 테이무어 박사는 USA투데이에
"정말 무섭다"며
"본질적으로 과거의 태닝 문화가 Z세대식으로 다시 포장돼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하트퍼드 헬스케어 암센터의 피부종양학 책임자인 딘 조지 박사는
"1970년대 태닝 베드와 베이비오일로 피부를 태우던 문화를 2026년에 다시 되살리고 있다"며
"틱톡에서 건강 정보를 얻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가 검게 탄다는 것은 피부세포가 자외선으로 손상됐다는 신호"라며
"이 DNA 손상은 평생 축적되고 피부암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 태닝 기기와 자외선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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