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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4세 4명 중 1명 미혼…20대 미혼율 92.8%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경제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핵심연령층(30~54세) 남녀 4명 중 1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녀의 미혼 비율은 92.8%이다. 20년 사이에 21.7%포인트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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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경제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핵심연령층(30~54세) 남녀 4명 중 1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녀의 미혼 비율은 92.8%이다. 20년 사이에 21.7%포인트나 급증했다.
미혼인구 증가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기는 하지만 남성의 노동공급을 줄이고 출산율을 낮춰 미래의 노동공급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미혼 인구 증가와 노동 공급 장기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연령층 내 미혼인구 비중은 2000년 7.4%에서 2020년 24.6%로 17.2%포인트(p) 증가했다. 20년간 3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다.
40대 후반~50대 초반 미혼율을 뜻하는 ‘생혼율’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2013년 5%이었지만 지난해 14%로 높아졌다. 일본에서 처음 도입된 이 개념은 평생 결혼하지 않는 인구 비중을 나타내는 수치다.
한은은 결혼·출산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변화하고 여성의 고학력화가 진행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초혼연령은 남성은 2000년 29.3세에서 2022년 33.7세로, 여성은 26.5세에서 31.3세로 높아졌다.
2020년 기준 연령대별 미혼율도 20년 전과 비교해 전 연령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녀의 미혼 비율은 71.1%에서 92.8%로 20년 사이에 21.7%포인트 높아졌다.
학력수준별로 보면 남성은 저학력에서, 여성은 고학력에서 미혼율이 높았다.30~54세의 미혼 비중을 파악한 결과 저학력 남성의 미혼비중은 30.9%로 고학력 남성(27.4%)보다 3.5%포인트 높았다.
반면 여성은 고학력 여성의 미혼 비중이 28.1%를 기록해 저학력 여성(15.9%)의 두배에 가까운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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