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8%대 폭락했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에 이어 1단계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7000선 밑으로 추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0.85%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시킨 뒤 결국 7000선, 6900선까지 밀려났다.
8%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오후 1시 28분 32초께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7번째로, 역대 13번째다.
앞서 오전 10시 34분께에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34번째로로, 매도 사이드카는 이날이 18번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조2007억원, 외국인은 1조706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3조884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급락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주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70% 하락한 2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5.37% 급락한 184만5000원에 마감하며 '200만닉스'(주당 200만원)가 무너졌다. 삼성전자우와 SK스퀘어도 각각 8.96%, 15.37%씩 떨어졌다.
이외에도 삼성전기(-18.62%), 현대차(-2.95%), 삼성생명(-4.26%)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0.77%), KB금융(0.98%),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등은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179개, 하락종목은 716개, 보합종목은 18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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