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성생활 20년 없었는데”…응급실 찾은 83세男 ‘매독’ 진단 미스터리
온몸의 피부가 가려워 응급실을 찾은 벨기에의 83세 남성이 뜻밖에도 ‘매독’ 진단을 받았다. 결혼 50년 차인 아내를 두고 날벼락 같은 확진 통보를 받은 남성은 뒤늦게 “젊었을 때 성병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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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의 피부가 가려워 응급실을 찾은 벨기에의 83세 남성이 뜻밖에도 ‘매독’ 진단을 받았다.
환자의 과거 병력을 조사한 결과
그는 20년 전 직장암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온 이력이 있었다.
그는 의료진에게 “암 치료를 시작한 이후로는 결혼 50년 차인 아내와 성생활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과거력을 더 구체적으로 추궁하자 남성은 그제야 숨겨둔 과거를 털어놨다.
젊은 시절 군 복무를 할 당시 여러 명의 상대와 피임 없이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는 “그 시절 몇 차례 성병 치료를 받았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병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양성으로 나온 매독균 검사 결과를 토대로 2기 매독으로 진단했다.
2기 매독은 보통 감염 후 1년 안에 나타나며 4년이 지난 뒤에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의료진은 보고서에서 “이 환자가 젊은 시절 여러 성병에 걸렸던 이력 때문에 매독 검사를 하게 됐지만
그 시기의 감염이 지금 나타난 증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이 남성이 정확히 언제, 어떻게 매독에 걸렸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현지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 추적과 예방을 위해 그의 아내에게도 매독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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