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88334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뮤직(국내) 팁·추천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213 출처



“피곤한 사람, 절망에 빠진 사람, 염세주의자는 자유에 도달할 수 없다. 피곤할수록, 절망에 젖어 있을수록, 염세적일수록 얻을 수 있는 자유는 줄어든다. ‘열정적인 사람’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

요즘 트렌드를 생각하면,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꼰대로 취급받거나 다소 이상한 사람처럼 여겨질지도 모른다. 이는 에리히 프롬이 라는 책에서 한 말인데, 그의 이야기들은 실제로 최근의 ‘하지 말고 놀아’ ‘대충 살아’ ‘게으르게 살자’ 류의 트렌드에 정면으로 반하는 측면이 있다. 그는 삶의 성실성이 아닌 나태함에서는 결코 삶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없다고 믿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더 ‘꼰대’스럽다.

그는 인간이 ‘진정한 자발성’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발적 활동이란 고립이나 무기력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하는 강제적 활동이 아니다. 외부에서 주어진 행동 모델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자동인형 같은 순응주의자의 활동도 아니다. 자발적 활동이란 (...) ‘자유의지로’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인간은 ‘자발적 활동’을 할 때만 진정으로 ‘이성’과 ‘본성’이 통합된 ‘전체 인격’으로 사는 것이라 말한다. 나아가 그 핵심에는 “창조로서의 노동”이 있다고도 한다.

말하자면, 기계적으로 반복하며 일하는 삶도 비자발적인 삶이다. 자발적인 삶은 자연에 대해 인간이 실제로 무언가를 ‘창조’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며, 그래야만 진정으로 사는 것이라 한다. 덧붙이자면, 사람들이 어린아이를 바라보며 환희와 기쁨, 매력을 느끼는 건 어린 아이들이 가진 ‘자발성’ 때문이다. 세상 모든 아이들은 시인이자 예술가다. 언어를 창조하고, 자유롭게 그림그리며, 다양한 놀이를 자신의 힘과 자발성으로 즐긴다. 사람들은 바로 그런 자발성을 얻고 싶어서, 어린아이에게 빠져든다.

나아가 우리가 아무리 나태함을 찬양하고, 자발성을 부정하더라도, 실제로 우리는 자발적인 경험을 사랑한다고 한다. “어떤 풍경이 아름답다고 자발적으로 느낄 때, 고민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을 때, 틀에 박히지 않은 종류의 감각적 쾌락을 느꼈을 때, 타인에 대한 사랑이 갑자기 솟구쳐 오를 때” 우리는 ‘자발성’이란 무엇인지 예감한다. 삶 전체를 오로지 자발성으로 채울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그런 자발적인 경험의 기쁨을 알고 있고, 알게 모르게 추구한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이토록 인간의 ‘자발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그는 인간이 자발적으로 살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고립감, 고독의 공포, 박탈감을 이겨내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립과 좌절로 생긴 회의감이라는 것도 자발적으로 사는 순간 사라지며, 스스로 자기 삶의 완성을 위해 사는 창조적인 삶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말하자면, 삶의 여러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내는 비결 같은 것으로 ‘자발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박탈감, 외로움, 절망감, 우울감, 고립감, 회의, 냉소 등에 가득 차 있는 시대가 지금의 우리 사회다. 거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고, 여러 해결방안들이 있을 것이다. 누구 말대로 ‘금융치료’로, ‘입금’으로, ‘456억’으로 다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 모든 문제가 하나의 이유, 하나의 방법만이 있을 리는 없다. 또한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맹신하는 해결책이 반드시 유일한 만병통치약이라고 보장할 수도 없다.

그러면, 하나뿐인 우리 삶을 놓고 약간의 배팅을 해볼 수 있다. 자발적인 삶이라는 걸 어떻게든 살아내보기 위한 길을 걸어보는 것이다. 마치 해결책은 ‘456억’에 있다고 믿고 생사를 건 게임을 하는 어느 게임의 참가자처럼 말이다. 그리고 나도 배팅을 한다면, 그런 쪽으로 배팅을 해보고 싶다. 삶을 가능한 한 농도 짙은 자발성으로 채워보는 것, 그것이 좋은 삶일지도 모른다는 것, 거기에 배팅을 해보고 싶다.

-

자발적으로 살아야하는 이유 | 인스티즈
자발적으로 살아야하는 이유 | 인스티즈



같이 읽고 싶어서
공유해

감사하겠오...!


대표 사진
익인1
와.. 글 너무 좋다...내용이 쉽진 않지만
사고하게 되는 글이다. 여운이 남는군...!!

공유해줘서 고마워 쓰나!!

5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실시간 초비상 상태라는 국민의힘 상황🚨120
07.22 17:32 l 조회 62436 l 추천 20
🚨유튜브 '가짜뉴스법1호' 영상차단 시작😱😱🚨4
07.22 17:27 l 조회 5036
베트남 여자랑 국결후 아내 가족 전부 모시고 살고 있다는 남자2
07.22 17:23 l 조회 3446
어제 있었던 부산 모텔 외국인 선원 사망 사고46
07.22 17:21 l 조회 25946
현재 난리났다는 지구와 유사한 행성발견 근황16
07.22 17:20 l 조회 16873
암컷 새 간접 경험3
07.22 17:15 l 조회 1692
"한 달 전 버려진 아이래요"…국토대장정 20㎞ 죽기 살기로 따라온 유기견13
07.22 17:07 l 조회 15289
가수 장윤정 모친 '수천만 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2
07.22 17:06 l 조회 2128
"뭐라도 사 먹어요"…힘들어 울던 여성에게 5000원 건넨 택시 기사 '감동'
07.22 17:00 l 조회 1455
살은 진짜 그냥 체질 이라고 생각하는 달글 (자세히 읽어줘ㅜ)18
07.22 17:00 l 조회 12367 l 추천 1
체감상 제일 쉽게 살 빼는 방법...jpg101
07.22 17:00 l 조회 90664 l 추천 1
피 한방울로 난자만드는거 성공해.. 이제 여자 50살 60살에도 아이낳을 수 있어.. 노산은 끝났다4
07.22 17:00 l 조회 2588
한국인들이 젊고 깨끗한 소녀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27
07.22 17:00 l 조회 25451
2조 7천억원 복권 당첨자, 알고 보니 시장 친동생
07.22 17:00 l 조회 6660
생후 2개월 딸 살해…1심 15년 → 2심 5년으로 감형 → 출소 후 3살 딸에게 유사성행위, 가족 폭행1
07.22 17:00 l 조회 613
"왜 다시 들어왔지? 살려주었잖느냐"
07.22 17:00 l 조회 1111
맛이 너무 궁금한 중국 대왕 과일 찹쌀떡1
07.22 17:00 l 조회 1148
뭐? OCN채널에서 호프를 벌써 틀어준다고?
07.22 16:58 l 조회 657
일본인이 느끼는 한국의 아름다운 역이름12
07.22 16:56 l 조회 17257
BTS·스트레이 키즈→코르티스, 'TMA 베스트 뮤직 – 여름' 결선 투표 시작
07.22 16:46 l 조회 319


처음이전71727374757677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