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흑인과 백인을 철저히 분리하는
'짐 크로 법'이 여전히 강하게 적용되고 있었다.
그해 6월 18일,
흑인과 백인 인권운동가들이
이러한 인종 분리 정책에 항의하며
모텔 수영장에서
'백인 전용' 수영장에 들어가는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이에 격분한
모텔 지배인 제임스 브록은
시위대를 몰아내겠다며
수영장에 염산을 부어버렸다.
다행히 청소용 염산이라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염산을 붓는 장면과
시위대가 비명을 지르며
물속에서 몸부림치는 장면은
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했고,
이 장면은 미국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의 잔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이 사건은 전국적인 공분을 일으켰고,
인권운동에 대한 여론의 지지를
폭발적으로 확산시켰다.
그리고 몇 주 뒤인 1964년 7월 2일,
미국 의회는
공공장소에서의 인종 차별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민권법'' 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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