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녀가면 앓는다?…외국인 관광객 '부산병'에 난리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여행객들 (사진=뉴스1) 부산을 떠난 뒤에야 앓기 시작하는 병이 있다. 대만·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여행자들의 소셜미디어에서 번지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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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떠난 뒤에야 앓기 시작하는 병이 있다.
대만·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여행자들의 소셜미디어에서 번지는 신조어 ‘부산병(釜山病)’이다.
부산을 다녀온 뒤 그 도시가 다시 그리워지는 상태를 일컫는데,
과거 서울 여행의 여운을 담았던 ‘서울병’의 자리를 부산이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산 관광의 열기는 숫자로 드러난다.
2026년 1분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2만394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하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단 기간에 100만명 벽을 넘어섰다.
‘부산병’의 이유로 지목되는 첫 번째 비결은 ‘인스타그래머블’한 매력이다.
밀도 높은 서울과 달리 ‘한국적이지만 덜 피곤한 도시’라는 여유로운 인식이
젊은 여행자 사이에 퍼진 가운데, 도심 바로 옆으로 광활한 바다가 펼쳐지는 지형이
여행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해운대·광안리·감천문화마을 등 SNS 세대의 취향을 파고드는 명소에 더해,
샤오훙슈에서 ‘바다를 달리는 기차’로 입소문을 탄 블루라인파크 해변 열차와
요트, 스카이라인 루지, 엑스더스카이 전망대처럼 바다를 직접 타고 즐기는 활동형 콘텐츠가 늘면서
부산의 자연은 ‘보는 자연’에서 ‘즐기는 자연’으로 진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대비 높은 가성비와 김해공항을 활용한 접근성도 강력한 경쟁력이다.
돼지국밥·밀면 등 가격 부담 없는 로컬 미식이 다양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대만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후문이다.
또한 대만·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2시간 안팎 직항으로
김해공항으로 입국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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