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약자 경사로 막은 인천시…장애인단체 반발
인천시가 장애인단체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청사 진출입 경사로에 통행을 방해하는 고깔을 세워 논란이 됐다. 22일 낮 12시30분께 인천시청 북문 앞 진출입 경사로(20여m)에는 고깔 십여개가 놓여
n.news.naver.com
청원경찰, 시청 진출입 경사로에 고깔 설치
22일 낮 12시30분께부터 장애인단체 항의
단체측, 차별금지법 위반 주장 "천박한 인식"
청원경찰 사과 없자 단체 시청 진입 시도 중[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장애인단체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청사 진출입 경사로에 통행을 방해하는 고깔을 세워 논란이 됐다.
22일 낮 12시30분께 인천시청 북문 앞 진출입 경사로(20여m)에는 고깔 십여개가 놓여 있었다. 고깔 때문에 장애인 휠체어 등은 지나갈 수 없었다.
단체측은 “역대 어떤 인천시장도 진출입 경사로에 통행 방해물을 둔 적이 없었는데 박찬대 시장이 취임하고 이런 일이 처음 생겼다”며 “경사로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끄는 애기 엄마 등을 위한 시설이다. 이것을 막은 것은 인천시 직원들의 인권의식이 얼마나 천박한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청원경찰관들은 사과하지 않고 정당한 일을 했다며 장애인들에게 반박하며 갈등이 지속됐다. 이 과정에서 집회 관리를 위해 온 경찰관들이 중재했고 10여분 뒤 청원경찰관은 고깔들을 문 옆으로 옮겨 진출입 경사로 문제는 해소됐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청원경찰관이 사과하지 않았다며 1시간 넘게 소리를 지르고 항의를 이어갔다. 일부 장애인은 휠체어를 타고 시청 현관 유리문을 밀면서 진입을 시도했다.
시 관계자는 “청원경찰관들이 장애인의 진입을 막으려고 고깔을 세워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원경찰관에게 어떤 지시가 전달됐고 왜 그렇게 한 것인지 등을 파악한 뒤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 현관문 여러 곳에서 장애인들이 진입하려고 해 막고 있는 중”이라며 “현관 유리문이 깨질까봐 걱정도 되고 지금은 경황이 없어 당장 입장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스티즈앱
꽤 심각해서 <궁금한이야기Y>까지 나왔다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jpg